버석버석한 남자의 가을 피부에 한 줄기 햇살을 비춰줄 스킨케어 방법을 이야기한다.
성별을 막론하고 나이 들어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은 같다. 앞서 얘기했듯 남자 피부는 콜라겐을 생성하는 진피층이 두꺼워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여자보다 훨씬 깊고 짙게 생긴다. 히알루론산 합성을 돕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적어 여자 보다 수분 손실이 크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것저것 바르는 게 귀찮으면 생활 자외선 차단 지수가 함유된 보습 제품 하나라도 잘 챙겨 바를 것. 평소 표정 관리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살아온 인생이 얼굴에 드러난다고 하듯, 평소 인상을 자주 쓰면 눈 주위와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쉬우니 말이다. 이미 주름이 생겼다면 겉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지 않도록 막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대와 30대 초반엔 넘치는 피지에 대항하기 위해 세안과 가벼운 보습에 주력했다면, 30대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탄력 케어에 돌입해야 한다.
이미 발생한 주름은 단순히 화장품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거울을 볼 때마다 깊어진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시술에 눈을 돌리자. “얼굴은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끌어 올리는 것과 얼굴 중심 방향으로 당겨주는 것을 동시해 해야 날렵한 턱선을 가질 수 있어요.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조합한 리타이트닝 시술은 장파장 레이저와 초음파, 고주파까지 결합된 탄력 시술의 종합선물세트지요. 2주나 한 달 간격으로 3회 정도 받으면 탄력 저하로 인해 울퉁불퉁하게 처진 턱살이 팽팽하게 조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타임 톡스피부과 양지영 원장의 설명이다.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원장은 피부가 처지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늘어진 모공이고민이라면 시크릿 레이저와 PiQo4 MLA 모공 레이저 시술을 병행할 것을 제안한다. 아주 미세한 초강성 바늘과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콜라겐을 촉진하는 시술로, 3주 간격으로 6개월 정도 꾸준히 시술을 받으면 모공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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