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다섯 팀의 보석 같은 뮤지션. 그들의 가장 풋풋하고 뜨거웠던 시간 속으로.
빈지노 SINCE 2012.10
국내 정상급 래퍼이자 한국 힙합 씬의 중요한 좌표인 빈지노. 지금으로부터 6년전 수많은 음악 애호가와 평론가들의 지지를 통해 ‘넥스트 빅 씽’으로 떠오른 그의 2012년도 영상에는 영민하고 출중한 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빈지노 특유의 능청스럽고 자유로운 바이브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가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건 2009년도 프라이머리 스쿨의 두 번째 앨범 [Daily Apartment]을 통해서였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새로운 세대를 대변하는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온 빈지노의 다음 스텝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선우정아 SINCE 2013.06
선우정아가 자신의 첫 앨범 [Masstige]를 발표한 건 2006년의 일이다. 2집 [It’s Okay, Dear]가 나오기까지 7년이란 물리적 시간이 있었다. 훌륭한 보컬리스트이자 걸출한 작곡가,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감과 센세이션함을 주는 마력을 지닌 아티스트 선우정아. 특히 5년전 이 무대를 통해 선우정아가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본 뮤지션 유희열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의 새로운 발견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것을 계기로 선우정아는 토이의 7집 음반에 수록된 ‘언제나 타인’이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자이언티 SINCE 2014.04
2010년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사를 정리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굵직한 이름이 있다. 한국적 소울, 대한민국 국적의 R&B, 신인류의 등장, 그 어떤 수식어로도 완전히 정의 내릴 수 없는 뮤지션 자이언티. 주목 해야 할 ‘괴물 신인’으로 회자되던 4년 전 그의 무대에는 ‘감칠맛 나는 그루브’ ‘무한대로 발산하는 끼와 재능’ ‘여유 넘치는 애드리브와 제스처’ 등 자이언티의 거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혁오 SINCE 2015.03
2015년은 ‘혁오 신드롬’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이란 모순적인 수식어가 예능 방송 <무한도전>의 출연을 통해 와르르 무너지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같은 해 3월에 촬영된 혁오의 무대 타이틀은 ‘젊음의 자가증명’이다. 2014년 9월 소규모 무대를 통해 오직 입소문으로, 좋은 음악을 미리 알아본 리스너들의 지지로 지금의 혁오가 된 이들의 저력은 3년전에도 지금도 변함 없다.
딘 SINCE 2016.03
2015년 7월에 데뷔 싱글 ‘I’m Not Sorry’를 발표한 뮤지션 딘이 온스테이지에 출연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R&B의 신흥 강자로, 발표하는 음원 마다 상위권 차트를 석권하기 전, 이미 딘은 “새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016년 3월 미국에서 열린 음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출연한 직후에 촬영한 딘의 무대에는 한껏 물이 오르기 시작한 그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온스테이지>
2010년부터 8년간 새로운 뮤지션을 발견 및 발굴해온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그동안 410팀의 뮤지션, 1,285개의 숨은 음악을 라이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시즌 1’의 시간을 정리하며 2018년 8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시즌 2’의 세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다. 음악에 집중하는 영상 포맷으로 재정비한 ‘온스테이지 2.0’,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온스테이지X’, 시대를 앞서간 과거 명곡과 현재 뮤지션이 만나는 ‘디깅클럽서울’로 변신하여 보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8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반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열리는 ‘온스테이지X’ 무대에는 십센치, 새소년, 소수빈X험버트 등의 뮤지션이 공연하며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피처 에디터
- 김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