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의 화려한 복귀

이채민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나일론의 화려한 복귀.

 리네아 로사 로고의 오버사이즈 집업 후디, 버킷햇, 스커트, 오픈토 힐은 모두 프라다 제품.

리네아 로사 로고의 오버사이즈 집업 후디, 버킷햇, 스커트, 오픈토 힐은 모두 프라다 제품.

“화려하게 부활한 나일론 소재는 견고하고 실용적일뿐더러, 스포티즘을 현대적 감성으로 모던하게 재해석해 시선을 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1_나스 리퀴드 립 컬렉션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스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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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아이가 눈물을 터뜨릴 만큼 매섭게 치켜 올린 눈썹산과 은은한 펄이 감도는 갈색 립스틱을 빼고는 90년대 미(美)를 논할 수 없다. 이 제품은 입술 가득 짙게 바른 밍크 브라운 립스틱에 촌스러움을 빼고 세련미를 더했다. 90년대를 풍미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가장 모던하게 해석한 제품이랄까. 하얗고 뽀얀 피부보다 그을린 피부에 더 잘 어울린다. -뷰티 에디터 김선영

2_프라다의 나일론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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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하디드가 파리를 종횡무진으로 이동하며 스트리트 포토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바로 그 백! 다름 아닌 상큼한 색상이 돋보이는 프라다의 원숄더 나일론 백팩이다. 한쪽 어깨에 가뿐하게 멜 수 있는 크기로 투박함은 덜어내고, 경쾌함을 탑재한 나일론 백의 반가운 귀환! -패션 에디터 박연경

3_H&M 컨셔스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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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즌 ‘컨셔스익스클루시브’라는이름 아래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제안해온 H&M.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영화 <그링고> 시사회에서 입은 이 레이스 재생 드레스 역시 그물망과 각종 나일론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드레스도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는 매력적인 제안! -패션 에디터 이예진

4_아크네 스튜디오 리버시블 보머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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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아우터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보머 재킷에 눈길이 향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나일론 소재 보머 재킷은 리버시블 스타일로 두 가지 색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실용성과 매력이 다 공존하니 주저할 것 없이 바로 픽이다. -패션 에디터 고선영

5_Kevin Hviid Ganni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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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케빈 비드가 패션 브랜드 가니와 협업해 만든 흔들의자는 600줄의 나일론 밴드를 손으로 엮어서 만든 형형색색의 노동 집약적인 가구다. 디자이너는 말한다. 이것은 독립과 자유로 연결된 스칸디나비안 여성에게 보내는 응원과 지지라고. -피처 에디터 김아름

6_프라다 네오프렌 앵클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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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소재는 90년대를 풍미했음에도 나에게는 여전히 미래적인 소재다. 프라다의 네오프렌 소재 앵클 부티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심지어 스포티하면서도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동시에 미래적이다. 모든 것이 공존하는 이상야릇한 이 부츠가 정말 마음에 든다. -패션 에디터 김신

패션 에디터
이예지
포토그래퍼
김희준
모델
김아현
헤어
이에녹
메이크업
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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