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여행 파우치

이채민

해외 화보 촬영과 잦은 출장으로 여행의 달인이라 해도 손색없는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에게 여행 갈 때 무겁더라도 반드시 정품으로 챙겨 가는 화장품 3가지를 물었다.

Airplane's shadow over a crowded beach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Jayjun 안티 더스트 테라피 마스크 1매, 3천9백원.

Tom Ford Beauty 립 슬릭(레드 넥타르) 3ml, 6만2천원.

Aveda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7ml, 2만8천원.

“평소와 다른 환경 때문에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피부를 진정시킬 시트팩을 가져가 냉장고에 넣고 매일 밤 사용합니다. 메이크업은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붉은 톤의 립 오일을 눈 아래와 입술에 발라 투명하게 마무리하지요. 시차나 기후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땐 롤온 타입 아로마 오일을 림프절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꾹꾹 누르며 마사지해요.”

차홍 차홍아르더 원장

Chahong Cosmetics 샤이니 포마드 80g, 2만4천원.

Solgar 철분25 60캡슐, 2만1천원.

Cle de Peau Beaute UV 프로텍티브 크림 SPF 50+ PA++++ 59ml, 15만원대.

“출장이나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것이 헤어 포마드예요. 장시간 비행하거나 유럽의 석회수 물에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평소보다 더 부스스해 보이거든요. 모발에 영양을 듬뿍 주면서 축 처지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제품은 무겁더라고 반드시 가져간답니다. 식생활이 달라져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도 챙기고요.”

고원혜 고원 원장

Lagom 셀러스 미스트 토너 20ml, 4천원.

Santa Maria Novella 올리오 코스메티코 250ml, 13만3천원.

헤어롤

“파우치에 넣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은 소용량 미스트와 은은한 향으로 보디와 헤어 등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산뜻한 아로마 오일, 휴대용 헤어롤이 필수예요. 찍찍이 헤어롤은 장시간 비행하고 난 뒤에도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비장의 아이템이지요.”

이희 이희헤어앤메이크업 원장

Ihee 캉캉모로칸오일 120ml, 6만8천원.

Uriage 스틱레브르 오리지날 4g, 1만2천원.

Sisley 오 플로랄 125ml, 9만9천원.

“물놀이 후 모발의 수분이 싹 날아가기 때문에, 탱탱한 볼륨감을 책임질 헤어 오일을 넉넉하게 챙겨 가요. 뜨거운 햇살에 쩍쩍 마르는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립밤과 한두 번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 피부 톤과 결을 정돈해주는 쿠션도 필수죠!”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Muji 면봉(얇은 타입) 200pcs, 5천2백원.

Gesgep 프리페어링 크림 80g, 4만2천원.

Canmake 마쉬멜로우 피니쉬 파우더 10g, 2만원.

“보푸라기가 일어나지 않아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미니 면봉과 토너, 세럼, 크림의 역할을 한 번에 끝내주는 크림, 언제 어디서나 덧바르기 좋은 스틱 자외선 차단제, 더운 휴양지에서 베이스를 가볍게 마무리해주는 프레스드 파우더를 꼭 챙겨요.”

김설희 모델

Chanel 샹스 오 땅드르 100ml, 17만8천원.

Mediheal 캡슐100 바이오 세컨덤 하이드로 베타 23ml, 6천원.

Dior 어딕트 립 글로우(007) 3.5g, 4만1천원.

“익숙한 향은 그곳이 어디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지요. 그래서 여행 갈 때 평소 사용하는 향수를 꼭 챙기는 편이에요. 자기 전 이불과 베개에 뿌리면 마음이 안정되면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거든요. 저녁엔 시트팩을 5분 정도 붙이고 떼어낸 뒤 가볍게 물 세안하고 크림을 듬뿍 올려 피부를 진정시켜요.”

안아름 모델

Evian 브뤼미자뙤르 50ml, 7천원.

Elizabeth Arden 에잇아워 크림 50g, 3만원.

Diptyque 솔리드퍼퓸(롬브르 단 로) 3.6g, 7만2천원.

“여행 갔을 때 물이 안 맞아서 얼굴이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 그때 온천수 미스트를 세안 후 흥건하게 뿌리고 솜으로 닦기를 반복하니 피부가 나아져서 여행 갈 때 2~3통씩은 꼭 챙겨요. 크림에 섞어 사용하는 꾸덕한 질감의 밤과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사용하기 편한 고체 향수도 파우치에 꼭 넣어 가지요.”

새벽 뷰티 크리에이터

Olive Young 페이스 헤일로 1개, 1만1천원.

Unilever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 50ml, 2천원.

Make Up For Ever UHD 스틱 파운데이션 12.5g, 6만원대.

“물로 씻을 필요 없이 퍼프에 묻혀 씻어내면 끝인 클렌징 퍼프와 입술은 물론 눈가에도 넓게 펴 바르기 좋은 밤(Balm), 별도의 도구 없이 손으로 사용하기 좋은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은 정품으로 넉넉하게 챙겨 가요.”

라뮤끄 유튜버

Lancome 제니피끄 더블 드롭 앰플 20ml, 11만원대.

23 Years Old 코쿤 윌로우 실키 마스크 1매, 6천원.

Dream Works 아임 더 미라클 피오나 핑크팩 100g, 1만2천6백원.

“여행 가서는 화장을 거의 안 해서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챙겨요. 자외선과 시차 등으로 피부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주는 앰풀과 팩을 다양하게 챙긴답니다. 여행지에서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고생하지 않으니까요.”

정샘물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원장

JungSaemMool 에센셜 클렌징 코튼 패드 80매, 4천원.

Fresh 사케 센티드 캔들 215g, 8만8천원대.

Mikimoto Cosmetics 에센스 캡슐 LCM 0.3g x 24, 29만원.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솜과 낯선 여행지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캔들은 무겁더라도 꼭 챙기는 제품이지요. 선번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짙어진 멜라닌 색소를 잡아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에센스도 꼭 챙긴답니다.”

최아라 모델

Caudalie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75ml, 3만7천원.

Cetaphil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85g, 1만3천원.

Hera 선 메이트 레포츠 SPF 50+ PA++++ 70ml, 3만4천원대.

“여행 갈 땐 ‘한 큐’에 해결되는 제품만 챙겨요. 크림처럼 바르고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수면 팩과 얼굴은 물론 보디에도 사용할 수 있는 크림과 자외선 차단제처럼요! 수면팩을 깜빡 잊고 안 가져갔을 땐 크림을 듬뿍 올려서 팩처럼 활용한답니다.”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제품)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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