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시 ‘빨’ 마스카라

이채민

‘볼륨’, ‘컬링’ 등 천편일률적인 마스카라 기능에 혹하지 말 것! 마스카라의 브러시가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속눈썹의 형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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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ra 시크릿 파티 컬렉션 리치 컬링 마스카라
부등호 기호처럼 하나의 구멍에서 솔 2~3개가 삐죽삐죽 튀어나왔다. 길이와 두께가 다른 솔이 교차돼 짧은 속눈썹도 모조리 잡아낸다. 6g, 3만5천원대.

2. Urban Decay 트러블메이커 마스카라
길이가 다른 두 브러시 솔이 속눈썹을 코팅하듯 빈틈없이 빗어준다. 브러시 대에 촘촘하게 박힌 짧은 솔이 속눈썹 뿌리까지 탄탄하게 올려준다. 7.3g, 3만원대.

3. Decorte 럭스카라
볼륨 마스카라 대와 솔을 지탱하는 대가 완만한 곡선을 그려, 손목을 요리조리 돌리지 않아도 속눈썹 안쪽까지 세밀하게 바를 수 있다. 마스카라 액이 균일하게 발리며 뷰러를 하지 않아도 속눈썹이 짱짱하게 올라간다. 9.1g, 4만2천원.

4. By Terry 래쉬 엑스퍼트 트위스트 브러시 마스카라 by 라페르바
브러시 하단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리면 일자로 쭉 뻗은 브러시가 나선형 모양으로 변한다. 전자는 자연스러움을, 후자는 볼륨감을 더해 활용도가 높다. 8.3g, 4만5천원.

5. Tonymoly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06 데님 네이비)
꼬치에 둘둘 감긴 회오리 감자처럼 솔이 브러시 대를 빽빽하게 감싸고 있다.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며, 톡톡 튀는 파란색이 아닌 톤다운 컬러라 매일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10g, 8천8백원.

6. Sante 컬 익스텐드 익스트림 마스카라
유려한 곡선 모양으로 이뤄진 브러시가 속눈썹 뿌리에 깊숙이 닿아 볼륨감을 더한다. 독일의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인 베데이하(BDIH)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눈이 예민해 화학 성분이 들어간 마스카라를 사용하기 꺼려졌다면 이 제품을 눈여겨보길. 10ml, 1만5천원.

7. Benefit 배드갤 뱅 마스카라
바르기 전과 후의 차이가 극명할 정도로 속눈썹을 즉각적으로 풍성하게 연출해준다. 삼각형처럼 위가 얇고 아래쪽 솔이 길고 두꺼운 모양으로, 마스카라만 발랐을 뿐인데 뒤트임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8.5g, 3만3천원.

8. Elizabeth Arden 드라마 디파인드 컬러 컬렉션 스탠딩 오베이션 마스카라
브러시가 커서 눈두덩과 애굣살에 묻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말끔하게 발린다. 섬유질을 함유한 마스카라 액이 속눈썹 끝에 꽤 뭉쳐서, 마지막 단계에 브러시를 지그재그로 빠르게 움직이며 잘 풀어줘야 한다. 8.2ml, 3만3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엄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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