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을 넘어서는 지금,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달콤한 컬러의 화장품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 Lipstick Queen 립스틱 (정글 퀸)
by 라페르바 형광빛이 도는 코럴 컬러 립스틱. 입술에 일어난 각질을 정리하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될 만큼 촉촉하게 발린다. 3.5g, 3만9천원.
2 Clarins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06민트)
호호바 오일과 헤이즐넛 오일이 연약한 입술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끈적이지 않아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7ml, 2만8천원.
3 Tonymoly 피키비키 아트팝 에나멜 틴트(03무드각)
가는 애플리케이터 덕분에 입술 안쪽까지 쉽게 바를 수 있다. 바르자마자 입술에 착색되고 클렌징 오일로도 잘 지워지지 않으니 틴트 전용 리무버를 사용할 것. 6g, 5천원.
4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컬러 섀도우 (S-314, M-402, I-746)
손으로 쓱쓱 발라도 부드럽게 블렌딩된다. 통통 튀는 컬러지만 투명하게 발색돼 부담스럽지 않다. 각 2~2.5g, 2만3천원대.
5 Narciso Rodriquez 포 허 오드퍼퓸
우아한 머스크 향이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부드러운 장미와 상큼한 복숭아 과육 향에 관능적인 앰버린, 싱그러운 파촐리 향취가 어우러지면서 깊이를 더한다. 100ml, 17만3천원.
6 Etude House 디어 달링 워터젤 틴트(PK004통팥레드)
수분감 넘치는 제형이 입술을 맑고 가볍게 물들인다. 한쪽 입술에만 바르고 ‘음파’ 하기보다는 양쪽 입술에 충분히 발라야 색이 오롯이 표현된다. 4.5g, 5천원.
7 Lancome 압솔뤼 로즈 필링 드롭
AHA 성분이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랑콤 장미 줄기세포와 로즈 에센셜 오일, 프로방스 장미꽃 추출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흡수력이 더딘 편이라 다음 단계의 제품을 바르기 전 1-2분 정도 기다리길 권한다. 15ml, 17만5천원.
8 Cle de Peau Beaute 브릴리앙 아 레브르 에끌라 (7스타 더스트)
라이트 포커싱 오일과 멀티 펄, 리플렉티브 오일이 이슬을 머금은 듯 매끄러운 입술을 완성해준다. 8ml, 4만5천원대.
9 Guerlain 키스키스 러브러브(573키스키스 핑크)
하트 모양의 립스틱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어떤 피부 톤에도 잘 어울리는 핑크색이 사랑스러움을 배가한다. 2.8g, 4만5천원.
10 Tory Burch 벨 아주르
베르가모트와 네롤리의 상큼한 향에 달콤한 작약과 부드러운 시더우드, 흙내음 가득한 베티베르 향취가 어우러진 향수. 블루와 골드 컬러가 조화로운 보틀은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닷가와 파도의 일렁임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햇살을 연상시킨다. 50ml, 12만5천원.
11 Nars 블러쉬(뉴 애티튜드)
채도가 높은 체리 핑크 컬러로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린다. 양 조절에 실패하면 ‘볼 빨간 사춘기’로 전락할 수 있으니 브러시에 묻힌 다음 반드시 손등이나 티슈에 양을 조절한 뒤 사용할 것. 4.8g, 4만원.
12 Chupa Chups Beauty 스트로베리 캔디 글로우 쿠션
츄파춥스 캔디 박스처럼 생긴 케이스를 뜯으면 빨간 쿠션이 모습을 드러낸다. 커버력이 높아 번들거림 없이 웬만한 잡티를 다 가려준다. 14g, 2만4천원. 13 Chanel 르 베르니 (606, 592) 채도가 높은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한 가지 컬러로 열 손가락을 꽉 채우기보다는, 퐁당퐁당 색을 달리하며 사용하면 훨씬 더 귀여운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13ml, 3만4천원.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엄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