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피냐 시스루냐 그것이 문제로다

임예성

정답은 앞머리 가발을 선택할 것.

자를까 말까, 처피뱅이냐 시스루뱅이냐 앞머리 고민에 있어 우리의 마음은 늘 갈대와 같다. 짧으면 기르고 싶고, 길면 자르고 싶은 게 우리들 마음. 이럴 때 정답은 앞머리 가발이다. 어렸을 적 동네 좀 논다는 애들이 썼던 어설픈 가발을 상상한다면 오산. 다채로운 헤어 컬러는 물론 기본적으로 볼륨이 들어가 있고 길이와 종류도 다양하니 가발 하나로 편하게 앞머리 변신이 가능하다. 처피뱅과 시스루뱅 그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감쪽 같은 가발 활용법을 소개한다.

시스루뱅(See Through Bang)

시스루

가발은 Pink Age, 러플 카라의 블랙 스웨트 셔츠는 YCH

이마가 보일 듯 말 듯한 시스루(See-Through)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길이가 긴 반면에 숱이 적은 가발을 활용할 것. 헤어 컬러만 잘 맞춘다면 앞머리 하나만으로 청초한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처피뱅(Choppy Bang)

처피

왼쪽 빨간 톱은 YCH, 오른쪽 가발은 Pink Age, 빨간 호랑이 스트라이프 니트는 GUCCI, 선글라스는 Double Lovers

처피뱅의 포인트는 들쑥날쑥 불규칙적인 커팅 라인이다. 서슴없이 가위를 들어도 되는 유일한 스타일이지만, 가위질 한두 번으로 끝낼 수 있는 연출은 아니니 유의할 것.

에디터
임예성
포토그래퍼
박종원
영상
우보미
메이크업, 헤어
김민지
모델
황정원
어시스턴트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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