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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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본래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구매욕 자극하는 패션 브랜드의 이단아들.

샤넬1_Chanel 테니스 라켓과 공
시즌마다 한두 개씩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는 샤넬은 테니스 장비를 선보였다. 라켓과 공에 새긴 샤넬 로고는 테니스를 시작하고픈 욕망마저 불러일으킨다. 라켓과 테니스 공은 별도로 판매된다. 가격 미정.

루이비통 재떨이2_Louis Vuitton 재떨이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작은 재떨이. 하지만 아까워서 실제 재떨이로 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 담배와 재로 덮기보다는 트레이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72만원.

칼하트 랜턴3_Carhartt 램프
클래식 오일 랜턴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포이어한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아연 도금 랜턴이다. 내풍성이 뛰어나며 떨림이나 그을림이 적다. 국내에는 카키와 실버 두 가지 컬러가 들어왔다. 8만8천원.

슈프림4_Supreme 면기
기이한 물건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슈프림이지만 이 제품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중국식 문양이 새겨진 면기와 스푼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라면을 먹기엔 조금 작고, 국물이 없는 면류나 시리얼을 먹기에 좋은 사이즈. 가격 미정.

네이버후드5_Neighborhood 양념통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브랜드 특유의 멋을 부여하고야 마는 네이버후드가 이번엔 양념통을 발매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해골에 소금과 후추가 비석처럼 쓰인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예술적인 후추통이라니. 평범한 주방도 스웨그 넘치게 만들어줄 특별한 아이템이 아닐까. 가격 미정.

칼하트 재떨이6_Carhartt 재떨이
칼하트에서는 일상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품을 자주 만든다. 동그란 판에 비벼 담배를 끄고 가운데 레버를 살며시 누르면 판이 회전하며 담배와 재를 통 안으로 삼킨다. 담배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를 차단해줘서 좋다. 2만8천원.

루이비통 액자7_Louis Vuitton 액자
가장자리에 루이 비통의 로고가 새겨진 투명 액자. 각 모서리의 골드 장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작은 크기의 사진이나 그림을 끼울 수 있는 아담한 크기다. 76만원.

퍽트(2)8_Fuct 향 받침대
네이버후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머리가 7개인 뱀 조각 디자인이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뱀의 목덜미에 향을 꽂으면 7개 입에서 연기가 나온다. 하나의 예술품에 가까운 네이버후드의 향 받침대 시리즈는 매 시즌 다른 디자인으로 발매되며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드앤라이드에서 판매 중이다. 73만6천원.

메종 마르지엘라9_Maison Margiela 깃털 펜
만년필이나 빈티지 펜에 달려 있을 법한 깃털이 달린 볼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깃털 펜에 비해 훨씬 크고 화려한 깃털이 특징이다. 마르지엘라답게 온통 새하얀 색으로 이뤄져 있다. 10 꼬르소 꼬모에서 구입할 수 있다. 7만8천원.

에디터
정환욱
포토그래퍼
JOE YOUNG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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