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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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한파가 몰아치지만 패션계는 벌써 봄 준비에 여념이 없다. 겨울인지 봄인지 모를 패션계의 시간. 지구촌 방방곡곡의 패셔니스타들이 모이는 4대 도시 패션위크에서 해답을 찾았다.

MILANO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득했던 밀라노의 스트리트. 드레시한 옷이 넘쳐나는 밀라노에서도 프라다가 선보인 뷔스티에 룩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벨벳은 이번 시즌 밀라노 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소재로 여성들은 벨벳 소재의 로브나 트레이닝 팬츠와 같은 파자마 룩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컬러풀한 퍼의 향연과 식을 줄 모르는 구찌 열풍 역시 지금 밀라노의 모습.

형형색색 털북숭이 Color Fur

1. 녹색의 여우털 롱 코트는 인스턴트펑크 제품. 1백52만원.

2. 가죽 주머니와 금색 버클 장식이 포인트인 퍼 코트는 구찌 제품. 가격 미정.

3. 색색의 꽃 장식이 들어간 버건디 색상의 여우털 코트는 펜디 제품. 1천84만원.

잠옷 아니구요 Velvet

1. 뒤를 끈으로 묶을 수 있는 벨베 소재 브라톱은 플리마돈나 제품.12만8천원.

2. 금빛이 도는 벨벳 소재 보디슈트는 YCH 제품. 가격 미정.

3. 벨루아 소재의 그레이 색상 실크 팬츠는 미스치프 제품. 6만8천원.

꺼내 입어요 Bustier Look

1. 코르셋 형태의 송아지 가죽 벨트는 톰 포드 제품. 1백60만원.

2. 코르셋이 레이어드된 코트는 프라다 제품. 코트는 2백60만원대. 뷔스티에는 1백만원대.

3. 뷔스티에가 장식된 페이크 퍼 코트는 푸시버튼 제품.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로 룩에 경쾌함을 Stripe Skirt

1. 서로 다른 줄무늬가 믹스된 랩스커트는 렉토 제품. 17만8천원.

2. 줄무늬 A라인 롱스커트는 소니아 리키엘 제품. 가격 미정.

PARIS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답게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중세풍의 스모킹 블라우스 같은 클래식 아이템. 발렌시아가의 영향일까? 체크무늬 슈트가 새롭게 등장했고, 파리지앵의 기본 덕목인 바이커 재킷 역시 빠지지 않았다.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동시대적으로 풀어낸 파리,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화려함과 시크함이 공존하는 우아한 스트리트 런웨이를 연출했다.

함부로 우아하게 Smoking Blouse

다양한 러플이 장식된 검은색 시폰 블라우스는 이로 제품. 가격 미정.

앞뒤 길이가 다른 하늘색 시폰 블라우스는 문탠 제품. 18만9천원.

체크 포인트! Check Suit

1. 주머니가 실크로 된 잉글랜드 체크 패턴 재킷은 에스카다 제품. 2백30만원대.

2. 잉글랜드 체크 패턴 울 팬츠는 에스카다 제품. 1백20만원대.

3. 과장된 모래시계 실루엣의 체크 재킷은 발렌시아가 제품. 가격 미정.

4. 랩 형식의 미디스커트는 발렌시아가 제품. 1백30만원대.

5. 링 장식의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은 문탠 제품. 42만8천원.

6. 스트랩과 슬릿 장식의 미디스커트는 문탠 제품. 23만8천원.

파리지앵이니까 Biker Jacket

1. 아프리칸 무드의 자수가 장식된 가죽 재킷은 에트로 제품. 5백50만원.

2. 갈색 오버사이즈 양가죽 라이더 재킷은 인스턴트펑크 제품. 66만3천원.

3. 시그너처 가죽 라이더 재킷은 생로랑 제품. 6백만원대.

에디터
정환욱
포토그래퍼
JASON LLOYD-EVANS(인물), PARK JONG WON(제품)
PHOTOS
COURTESY OF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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