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의 홀리데이 시즌, 자유롭고도 쿨한 도시 여행자의 낭만을 찾아가는 길.
모던 그래픽
아이러니하게도 때론 도시를 떠난 여행자에게도 모던한 도심의 감각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발걸음마다 자유분방하게 펄럭이는 팬츠와 여유롭게 몸을 감싸는 셔츠의 조합이 근사한 데이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특히 여행자의 낮을 위한 백과 슈즈에 그래픽적인 요소를 강조한다면 쿨한 방점을 찍을 수 있을 듯. 여기에 긍정의 기운이 담긴 청명한 원색의 활력까지 고려한다면 한동안 고갈된 당신 안의 에너지 또한 상승하지 않을까. 큼직한 쇼퍼백과 선글라스, 편안한 플랫폼 슈즈까지 갖췄다면 이제 쿨하게 떠나는 일만 남았다.
이국적인 낭만
다분히 레이디적인 성향을 지닌 이라면 여행지에서의 근사한 밤이 더욱 기대될 것이다.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의 디너와 해변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칵테일 한잔의 낭만과 여유가 깃든 순간 말이다. 이러한 그녀의 트렁크에 미니 백은 필수. 클립을 더해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위트 넘치는 표정을 더하고, 휴가지의 풍경과 어울릴법한 자연적인 소재와 모티프를 더한 백, 그리고 꽃을 닮은 슈즈까지 . 이 환상적인 여행 파트너라면 때론 새치름하거나 청순하고 또 위트 있는, 당신 안에 내재한 그 모든 매력을 한껏 드러내줄 것이다. 그러니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떠나라. 망설임 없이, 자유와 감성이 자리하는 그곳으로.
- 에디터
- 박연경
- 포토그래퍼
- EOM SAM CHEOL
- 어시스턴트
- 조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