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종이 조형물

임예성

아코디언처럼 늘어나는 중국 작가 리 홍보의 종이 조형물

단순 석고상인줄 알았던 조형물에 큐레이터가 손을 대자 뒤로 180도 접어지고 늘어나며 자유자재로 펼쳐지기까지 한다. 마미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Art Basel)에 소개된 중국 작가 리 홍보(Li Hongbo)가 종이로 만든 ‘Apollo’ 작품이다.

리 홍보는 1974년생으로 중국 지린에서 태어나고 자라 현재는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 시드니, 독일, 뉴욕, 홍콩,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전세계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한 조형물에 적게는 7천장에서 많게는 2만6천장의 종이를 풀로 붙여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는 마술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이미 몇 해 전부터 SNS에서 엄청난 수치의 조회수를 일으킬 정도로 이슈였다. 세워만 두면 석고상이지만, 손을 대면 놀랍게 변신하는 리 홍보의 더 많은 작품은 링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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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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