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s 60 Vol.3

2016 F/W 시즌을 오롯이 담아낸 60가지 스타일 키워드에 관하여.

TRACKSUIT
쥬시 꾸뛰르로 대표되는 벨벳 트랙 슈트가 돌아왔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처럼 벨벳 트랙 슈트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화려하게 컴백했다.

엉덩이의 주얼 로고 장식이 돋보이는 벨벳 트랙 팬츠는 Jucy Couture 제품.

APRE-SKIING
20세기초, 부호들이 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길 때 입었던 고급스러운 니트 룩이 새롭게 등장했다.

페티코트 스타일의 언더드레스와 독특한 짜임의 니트 드레스, 브랜드 특유의 삼선을 소매에 장식한 밍크 니트 카디건은 모두 Thom Browne 제품.

SHIN IN RYU
헤어 컬러 체인지를 불사하며 인종을 초월한 다문화적 스타일을 지닌 신인류. 경계가 없는 모호함과 경계를 허문 흥미로운 스타일을 동시에 지닌 새로운 세대.

프린트 티셔츠는 Bleach by Hide and Ride, 길게 찰랑거리는 드롭 이어링과 레이어링한 원석 장식의 얇은 반지들은 모두 Stonehenge, 진주 장식의 키치한 눈과 입술 모티프 반지는 모두 High Cheeks 제품.

90’S FOERVER
지금 대중이 이토록 베트멍에 열광한다는 건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90년대 트렌드 중에서도 ‘특히’ 마르지엘라식 아방가르드 정신을 가장 그리워하고 있다는 증거다.

아이코닉한 누드 보디슈트와 손에 들고 있는 티피 플랫 슈즈는 Maison Margiela 제품.

NIPPED
허리를 강조하는 실루엣을 넘어서, 아예 코르셋으로 졸라 매는 스타일링이 등장했다.

소매에 퍼가 장식된 코트와 플랫폼 부츠는 Marc Jacobs, 두툼한 코튼 소재의 모자와 코르셋은 Prada 제품.

JO:POK
꽃무늬 셔츠, 자수 장식, 통이 넓은 팬츠, 선글라스와 문신, 번쩍이는 순금 목걸이… 조폭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템들이 패션으로 흘러들어왔다.

꽃무늬 셔츠와 검정 로퍼는 Louis Vuitton, 검정 팬츠는 Juun.J, 사자 장식 목걸이는 Jamie&Bell, 선글라스는 Linda Farrow by Safilo 제품.

OG
오리지널, 원류, 취향과 스타일의 뿌리, 그리고 모두가 가장 ‘리스펙트’하는 애티튜드 그 자체.

손목에 비딩 장식을 한 검은색 집업 드레스 겸 코트, 겹겹이 내려오는 진주 목걸이, 보 장식의 양가죽 소재 장갑은 모두 Chanel, 고풍스러운 무늬의 자카트 펌프스는 Miu Miu 제품.

손목에 비딩 장식을 한 검은색 집업 드레스 겸 코트, 겹겹이 내려오는 진주 목걸이, 보 장식의 양가죽 소재 장갑은 모두 Chanel, 고풍스러운 무늬의 자카트 펌프스는 Miu Miu 제품.

메탈리카 로고의 검은색 티셔츠는 Fear of God, 검은색 가죽 보머 재킷은 Nudebones, 보잉 선글라스는 Linda Farrow by Handock 제품.

HEAD-TO-TOE
우리의 소원은 통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통일! 컬러 통일!

코르셋 장식이 허리에 들어간 빨강 퍼 코트는 Push Button, 겹쳐서 연출한 프린지 장식 후드 판초는 Escada, 빨강 플랫 슈즈는 Roger Vivier 제품.

GRAFFITI
그라피티가 하이패션과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옷과 가방으로 안착. 트러블 앤드루라는 아티스트를 발굴한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가장 센세이션했다.

그라피티가 그려진 가운은 Supreme, 진주 귀고리는 Dior, 손에 들고 있는 구찌 고스트 프린트 라지 토트백은 Gucci, 중세풍의 우아한 새틴 슈즈는 Manolo Blahnik 제품.

STREET-CASTING
이름: 김재진, 성별: 남자, 나이: 27세, 직업: 서퍼, 캐스팅 장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1, 캐스팅 포인트:검은 피부색, 레게 머리, 얼굴의 점 4개.

셔링 장식 핀 스트라이프 재킷은 Jacquemus by Tomgreyhound, 검정 와이드 팬츠는 Juun.J 제품.

+82
대한민국 국가 전화번호. 옷에 태극기와 한글이 버젓이 장식된 즐거움을 만끽할 때다. 지금한국은 패션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카무플라주 패턴 저고리는 Nudebones, 한글 타이포가 재미있는 티셔츠는 Leata 제품.

POST-SOVIET
뎀나 바자리아, 고샤 루부친스키에서 발발한 소비에트 스타일의 맹위는 당분간 꽤 뜨거울 것 같다. 차가운 이념만 쏙 빠진 채로.

밀리터리 유니폼 스타일의 재킷과 셔츠, 팬츠는 모두 Balenciaga 제품.

DENIM COUTURE
데님이 하이패션이라는 날개를 달고 우아한 날갯짓을 펼친다. 워크웨어로서의 본질을 드러내는 거칠고 빛바랜 색감에 러플, 벨벳 등 고급스러운 터치를 가미한 것이 포인트다.

재킷, 가장 안에 겹쳐 입은 롱스커트, 부츠는 모두 Miu Miu 제품, 러플 장식 셔츠는 Stella McCartney, 롱 데님 셔츠는 Moschino, 단추를 풀어 겹쳐 입은 스커트는 Lucky Chouette, 꽃 모양 주얼 장식 펜던트가 달린 진주 목걸이는 Vintage Hollywood 제품.

HI-SPORTIVE
선명한 색, 에너지 넘치는 프릔트, 여기에 드레시한 실루엣을 곁들인 궁극의 스포티즘이 도래했다.

드레스, 스커트, 부츠, 반지들은 모두 Louis Vuitton 제품.

GEUMSOOZER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는 2세, 3세대들의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분위기다. 숨겨진 ‘금수저’ 신데렐라를 발견하기 위한 레이더는 멈추지 않는다.

금빛 톤의 독특한 패턴이 눈에 띄는 자카드 코트는 Prada, 금색 러플 장식의 얇은 니트 롱 드레스는 YCH, 복고풍 안경테는 Jamie&Bell 제품.

RAF SIMONS
질 샌더와 디올을 차례로 최고의 패션 레이블로 만들었던 그 이름, 라프 시몬스. 그가 2016년 하반기부터 캘빈 클라인 컬렉션을 이끈다. 캘빈 클라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미끈한 검은색 팬츠는 Calvin Klein Collection, 시몬스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는 에디터 소장품.

EXTRA LONG SLEEVE
지난 시즌의 유스(Youth) 코드를 지나 더욱 극적이고 고스적 색채를 품은 긴소매 트렌드.

성인의 키를 넘기고도 남을 만한 긴소매 검정 재킷은 Ports 1961 제품.

BELFIE
인스타그램 전체 공개 게시물 23만 건에 이르는 해시태그, 벨피. 지금은 자신의 얼굴이 아닌 엉덩이를 과시하는 시대.

흰색 티셔츠는 Saint Laurent, 흰색 코르셋은 Prada 제품.

INTERIOR MOTIF
소파, 커튼, 벽지를 닮은 무늬일수록 멋진 아우터다. ‘응팔’의 정봉이네 집에 걸려 있을 법한 커튼으로 만들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고풍스러운 번아웃 벨벳 무늬가
눈에 띄는 코트 드레스는 Dior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