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한 ‘시크릿 가든 4′ 캠페인을 통해 디올 최초의 흑인 모델로 등극한 리한나.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선글라스 ‘리한나’를 직접 디자인해 화제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제품을 위해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이자 필름메이커인 장-밥티스트 몬디노가 카메라를 잡았다. 그와의 촬영 직후 디올과 리한나가 나눴던 인터뷰의 일부를 지금 공개한다.
DIOR / 장-밥티스트 몬디노와 함께 일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
리한나 / 그렇다. 하지만 언제나 버킷 리스트였다.
그의 촬영 스타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확하게 지시를 준다. 빠르기도 하고.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촬영 내내 최고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올드 스쿨 R&B였는데, 단 한 번도 음악을 바꾸지 않았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공연이 끝나고 바로 촬영장으로 가야했는데 촬영 전 의상을 벗는데만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
디올 하우스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나?
내 이름을 내걸고 제품을 디자인했다는 것보다 더한 인연이 있을까? 디올에서 ‘리한나’를 디자인했다는 건 아직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직접 디자인한 새로운 선글라스 ‘리한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미래적이며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스타 트렉> 시리즈의 캐릭터 ‘라 포지’가 착용한 선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제작 과정은 어땠나?
디올 아이웨어 디자인 팀과 함께 단 하루 만에 디자인을 완성했다. 과거의 모든 디자인을 살펴본 뒤 새로운 소재들을 접했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완성했다.
‘리한나’는 언제 가장 잘 어울릴까?
여름 내내. 하지만 원한다면 사계절 내내 쓸 수 있지 않을까?
리한나가 디자인한 디올의 선글라스 ‘리한나’는 실버, 핑크, 블루, 그린 등 총 여섯 가지 메탈릭 컬러로 출시되며 7월 중 전국 디올 매장과 이커머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에디터
- 공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