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도 차갑고,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여름의 얼굴 속으로 들어간 뷰티가 있는 풍경.
<내 입술의 드라마>
여름 립 컬러는 무거워서는 안 된다. 입술에 촉감 좋은 옷을 입힌 듯 벨벳처럼 마무리되지만 건조하지 않아야 손이 가는 법. 시원하고 화사해 보이는 컬러는 단연 쨍한 핑크 컬러다. 피부톤에 맞는 색감만 잘 고르면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듯 얼굴을 돋보이게 해주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Giorgio Armani 립 마에스트로 드라마 컬렉션 젤 퓨즈 피그먼트를 함유해 풍부한 컬러감과 고급스러운 피니시가 특징인 립 래커. 레드와 베리, 핑크 등 총 6가지 컬러는 모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대담한 핑크 컬러의 505호 버블 핑크 셰이드는 꼭 발라봐야 할 색이다. 6.5ml, 4만2천원대.
<뭐든지 가능한 서머룩>
서머 메이크업 아이템이 갖춰야 할 조건은 텍스처는 최대한 가볍되, 그 안에는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 자연스러운 커버와 수정을 신경 쓸 필요 없이 피부에 착 붙는 멀티 기능 쿠션과 꼼꼼하게 속눈썹을 올려주고 번지지 않는 마스카라, 립스틱도 글로스도 립밤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가볍고 스마트한 립 래커 혹은 입술에 볼륨을 더해줄 볼류마이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다.
Estee Lauder 더블 웨어 쿠션 올 데이 웨어 리퀴드 컴팩트 SPF 50/PA+++ 더블 웨어 라인의 지속력과 커버력, 피붓결 정돈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췄지만 제2의 피부인 듯 편안하다. 12g, 6만5천원대.(리필 3만2천원대)
Estee Lauder 익스트림 제로-스머지 올 이펙트 마스카라 아래로 처지고 짧은 속눈썹까지 풍성하고 길어 보이게 올려주고 15시간 동안 번짐 없이 유지되는 마스카라. 세안할 때 깨끗이 지워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6ml, 3만9천원대.
Estee Lauder 퓨어 칼라 엔비 리퀴드 립 포션(310 피어스 뷰티, 330 레탈 레드, 320 콜드 파이어) 입술에도 입체감을 불어넣어주는 립 컬러. 촉촉한 포뮬러와 새틴처럼 부드러운 텍스처가 입술의 볼륨감과 곡선미를 살려준다. 비스듬한 커브 형태의 애플리케이터 팁이 원하는 느낌의 립 형태를 표현하게 돕고, 보습 성분이 입술을 부드럽게 지켜준다. 6ml, 3만9천원대.
Estee Lauder 퓨어 칼라 엔비 립 볼류마이저 입술에 틴트 효과와 플럼핑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히알루론산과 보습제를 혼합한 성분이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고 볼륨감을 더한다. 쿨링 효과가 있는 밤 텍스처라 여름에 사용하기에 좋다. 6ml, 3만4천원대
<더 뜨겁게>
<햇살 좋은 날>
Acqua Di Parma 세드로 디 타오르미나 오 드 뜨왈렛 타오르미나의 햇살 좋은 풍경이 연상되는 톱 노트와 스파이시한 하트 노트, 우아한 베이스 노트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75ml, 14만5천원.
Giorgio Armani 썬 디 지오이아아이리스와 일랑일랑, 베르가모트 등의 조화가 태양에 살짝 그을린 듯한 여성의 피부를 떠올리게 해준다. 50ml, 8만5천원.
<그늘을 피해>
Jo Malone London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배스 오일 예술가이자 월페이퍼 디자이너인 마르트 아미타지와 협업한 컬렉션 제품. 영국의 여름날 오후를 묘사한 패키지와 보틀에 여름 산들바람처럼 달콤하고 기분 좋은 향의 오일이 담겼다. 200ml, 13만5천원.
Miller Harris 라 쁠뤼 외딴섬에 내리는 열대성 소나기와 온화한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향수에 녹여냈다. 탠저린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 베티베르 등으로 구성된 우디 플로럴 오리엔탈 향에서 자연의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50ml, 15만7천원.
<꽃과 뿌리>
Benefit 훌라 이 작은 파우더 박스 하나로 하와이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자연스러운 브론징을 연출해 여름에만 시도할 수 있는 태닝 룩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7g, 4만2천원.
Benefit 훌라 브러쉬 고운 컬러 자태부터가 다른, 일명 여배우 브러시다. 파우더 팩트나 블러셔, 브론저를 가볍게 쓸어준 다음 원하는 곳에 터치하면 피부에 잘 밀착된다. 3만5천원.
MAC 인 익스트림 디멘션 워터프루프 래쉬 속눈썹의 볼륨을 살리고, 길어 보이도록 도와주며, 워터프루프 기능까지 포함된 마스카라. 3만5천원.
<눈부시고 따뜻한>
Edition De Parfums Frederic Malle 러버인센스 플라스틱 고무 재질로 만들어 얼거나 녹지 않는다. 여행 캐리어나 호텔 룸, 옷장, 자동차 안 어디든 놓아두면 늘 좋은 향기와 함께할 수 있다. 3개, 14만5천원.
- 에디터
- 금다미
- 포토그래퍼
- 김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