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다양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립 컬러가 출시되고 있는 요즘. 어떤 색을 골라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9가지의 컬러 스펙트럼에 따라 바르고 싶었던 색을 콕 찍어두자.
태양과 가까운 오렌지
건강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맑은 오렌지 컬러는 생동감과 더불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동양인의 피부 톤에도 잘 어울리는 이 색은 살짝 글로시한 텍스처를 살려주는 게 더 예쁘다.
1 Chanel 레브르 쌩띠양뜨 (604 시로코)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이 떠오르는 오렌지 색감의 촉촉한 립글로스. 햇빛 아래에서 보면 더 빛을 발하는 화사한 컬러가 특징이다. 5.5g, 4만원.
2 L’Oreal 밤 카레스 멜팅 틴트(707 런웨이 오렌지)
마이크로 네온 비비드 피그먼트가 입술을 촘촘하게 채워 선명하고 풍부하게 발색된다. 특히 시어버터 성분이 들어 있어 입술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에어로겔 필름이 유리알처럼 매끈한 반짝임을 더한다. 3g, 1만7천원.
3 Benefit 차차틴트
체리 망고 빛 틴트로 섹시하면서도 건강해 보이는 오렌지 컬러를 입술에 물들일 수 있다. 양 볼에 펴 바르거나 틴트 위에 글로스를 발라 다양하게 연출해도 좋다. 12.5ml, 4만5천원.
4 Babbi Brown 너리싱 립 칼라(스위트 애프리콧)
오일 베이스가 든든하게 입술 컨디션을 잡아주고 에몰리언트 내추럴 오일 5가지와 비타민 C·E 유도체를 함유해 촉촉하고 편안하게 발린다. 풍부한 컬러 피그먼트는 매력적인 발색을 돕는다. 2.3g, 3만8천원.
불멸의 리얼 레드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색, 레드의 마력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한 가지 색으로 매트한 풀 립이나 그러데이션, 윤기가 도는 글로시 립 등 다채로운 변신을 꾀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약간의 채도 차이만 주면 된다.
1 Shu Uemura 루즈 언리미티드 쉬어 샤인(RD 164)
투명하면서도 선명하게 발색된다. 칸델리아에서 추출한 왁스 성분이 은근하게 빛나는 피니시를 연출하고 멜팅밤 텍스처가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든다. 3.2g, 3만5천원.
2 Laneige 투톤 립 바 (밀크 블러링)
자연스러온 투톤 그러데이션을 한 번에 연출할 수 있다. 메인 컬러 부분은 광택이 나는 하이 글로시 제형이고, 서브 컬러는 세미 매트 타입이라 입술 라인은 보송하고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2g, 2만5천원.
3 Chantecaille 립 시크(와일드 파피)
가볍고 글로시하며 컬러감이 풍부한 립스틱. 글로스처럼 반짝이고 입술에 미세한 플럼핑 효과를 발휘한다. 2g, 4만8천원.
4 Giorgio Armani 루즈 아르마니(400 아르마니 레드)
래커 같은 발색과 지속력, 실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를 담은 대담한 컬러의 립스틱. 입술에 착 밀착되어 오래 지속되며 강렬하지만 우아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4g, 4만2천원.
출구 없는 매력을 가진, 버건디
버건디 역시 왠지 도전하기 쉽지 않은 색으로 여기는 여성이 아직 많다. 하지만 살짝 창백한 듯 연출한 피부에 매치한 버건디색 입술은 정말 매혹적이다. 2016 F/W 시즌 키 립 컬러로 떠오른 다크 버건디 컬러는 직접 발라야 진가를 알 수 있다. 텍스처는 매트 피니시가 대세.
1 Tom Ford Beauty 울트라 리치 립 컬러(퍼플 눈)
6시간 동안 지속되는 또렷한 컬러와 광채가 입술을 매끄럽고 탄력 있어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풍부한 발색력이 특징. 3g, 가격 미정.
2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모이스춰 SPF 10(503호)
큐브 모양이라 조각하듯 섬세하고 정교한 입술 윤곽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과 주름 개선 기능까지 갖췄다. 3.5g, 2만2천원.
3 Nars 어데이셔스 립스틱(샬롯)
미세 지질 입자가 들어 있어 입술을 도톰해 보이게 해주는 부드러운 매트 피니시 포뮬러의 립스틱. 1.8g, 3만2천원.
4 Jung Saem Mool 하이 컬러 립스틱(버건디)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 고르고 매트하게 입술에 밀착된다. 최소한의 원료로 만들어 색상의 순도가 높고 얇게 발린다. 2.7g, 2만7천원.
핑크와 오렌지 사이, 코럴
오렌지색에 핑크를 살짝 섞은 듯한 코럴 컬러는 사계절 내내 무난하게 바르기 좋은 색이다. 튀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컬러이면서 오렌지빛을 띠어 동양인 여성에게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1 Clio 버진 키스 틴티드 립(M3 아이러니)
건조함 없이 보들보들하게 마무리되는 고발색 립스틱. 잔주름까지 고르게 채워 보다 선명한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있으며, 리터칭할 필요 없이 오래 유지된다. 3.5g, 1만6천원.
2 Yves Saint Laurent 루쥬르 꾸뛰르 베르니 아레브르(N42 탠저린 보호)
립스틱과 립글로스, 립틴트의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제품. 한 번 터치하면 틴트처럼, 두 번 터치하면 글로스처럼, 세 번 터치하면 립스틱처럼 표현된다. 6ml, 4만2천원.
3 Burberry 립 벨벳 (409 허니 서클)
영국산 패브릭에서 영감 받아 만든 매트한 립스틱. 벨벳처럼 매트하고 우아하게 발리며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면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연출할 수 있다. 3.5g, 4만2천원.
4 Son&Park 투웨이 립 초크(03 우니)
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섬세하게 그린 다음 반대쪽 팁으로 그러데이션하거나 입술을 모두 채우면 마치 꽃잎 같은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1.3g, 1만8천원.
5 Dior 디올 어딕트 밀키 틴트(356 밀키 피치)
마치 우유를 섞은 듯 뽀얀 느낌의 컬러가 특징이다. 입술에 생기와 탐스러운 윤기를 더해준다. 5.5ml, 4만1천원.
고수들이 선택, 말린 장미
차분한 브라운 계열의 말린 장미색은 붉은빛이 살짝 가미되거나 그렇지 않은 색까지 아우르는 톤다운 컬러다. 그야말로 말린 장미에서 볼 수 있는 이 색은 음영 메이크업과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나이 들어 보이는 색이라는 편견은 버릴 것.
1 Hera 루즈 홀릭 (455 히피 브라운)
스프링 구조를 형성하는 고탄력 신소재 텍스처를 적용해 쫀쫀하게 입술에 밀착된다. 입술색에 상관없이 보이는 그대로의 컬러를 표현해준다. 3g, 3만5천원.
2 Estee Lauder 퓨어 칼라 엔비 리퀴드 립 포션(120 익스티림 누드)
풍부하고 깊은 립스틱 컬러와 글로스의 부드러움을 조합한 포뮬러가 입술을 촉촉하게 물들이고 립밤처럼 입술을 편안하게 해준다. 6ml, 3만9천원.
3 Nars 립 커버 오버히티드
진하고 부드러운 컬러를 바르면 마치 변치 않는 그림 속 여인의 입술처럼 깊은 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팁 사이즈가 작아서 입술에 맞춰 섬세한 형태를 연출하기에 좋다. 6ml, 3만9천원.
4 Laura Mercier 벨루어 러버스 립 컬러(코퀘트)
소녀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와 잘 어울리는 세미 매트 립스틱. 매트하게 마무리되지만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3.6g, 가격 미정.
- 에디터
- 금다미
- 포토그래퍼
- 조영수
- 어시스턴트
- 이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