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 애용자라면 지난해 3월 처음 나온 애플 워치 1세대 이후 2세대 애플 워치 소식을 기대했겠지만, 애플 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렸던 이번 3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새로운 손목 밴드 소식만 들을 수 있었다. 나름 아쉬움이 남지만,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와 독특한 재질로 무장한 새로운 밴드 시리즈라면 충분히 위로 삼을만하다.
기존에 있던 스포츠 밴드와 송아지 가죽 카프 소재의 클래식 버클 밴드에는 옐로, 애프리콧, 라이트 핑크, 라일락, 로열 블루, 민트 등 다채로운 컬러들이 더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라인은 무엇보다 튼튼해야 하는 군용 시계의 천에서 영감 얻어 선보인 우븐 나일론 밴드. 이 밴드는 500가닥 이상, 여러 컬러의 실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섬유에 대한 기술적 연구까지 진행하며, 전통 제작 방법과 최신 세공 기술을 결합해 애플 워치만을 위한 스트랩으로 탄생한 것이다. 골드/레드, 골드/로열 블루, 로열 블루, 핑크, 펄, 스쿠버 블루, 블랙 총 7종 컬러로 발매된다.
에디터는 우븐 나일론 밴드 외에도 새로 추가된 옐로 스포츠 밴드와 블루 제이 클래식 버클을 선택했다. 어떤 컬러여도 매칭하기 쉬운 실버 알루미늄 바디에 두 컬러 밴드를 번갈아 끼워보니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에디터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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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예성, Courtesy of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