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돌아본 2016 F/W 맨즈 웨어 컬렉션 속 다섯 가지 키워드.
1. 럭셔리 체대생
이번 시즌 체대생이 입을 법한 일명 트레이닝복이 고급스러운 자수, 섬세한 퀼팅을 입고 럭셔리 버전으로 멋지게 재탄생했다.
2. 신 바야바의 등장
남자의 겨울도 이제 퍼와 함께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더 크고 더 풍성해서 아주 덩치 큰 남자로 보여야 한다는 것.
3. 치마 입는 남자
이번 남성 컬렉션의 화두는 단연 젠더리스. 남자들은 심지어 초커 목걸이를 하거나, 여자보다 화려한 컬러의 셔츠를 입는 것을 넘어 약속이나 한 듯 치마를 두른채 런웨이에 올랐다.
4. 오버 오버 오버 사이즈
길고 큰 코트를 입은 남자는 공통적으로 섹시하다. 마치 큼직한 목욕 가운을 입고 욕실에서 막 나온 것처럼. 이번 시즌 남자의 코트는 더욱 크고 길어졌다. 톤 다운된 컬러, 중후한 체크 패턴까지 더해져 클래식한 멋까지 가미됐다.
5. 혹한기 대비
이제 패딩은 추위를 위해 스타일을 포기해야 할 아이템이 아니다. 이번 시즌 남자의 패딩은 실험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스타일과 방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