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Anderson 2016 F/W

공서연

패션계의 속도는 미친듯이 빨라지고, 트렌드가 정신없이 회전하는 소용돌이 한가운데서도, 명민하고 젊은 디자이너는 매출을 올리는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는 듯하다. J.W. 앤더슨의 조나단 앤더슨은 건축과 패션을 접목시킨 전설적인 쿠튀리에 로베르토 카푸치를 오마주하는 듯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유선형의 스커트 헴라인, 굽이치는 러플과 셔링, 장식으로 활용한 지퍼 등 현대적 요소를 활용한 60년대 풍 옷을 입은 모델들이 걸어나왔으며, 피어싱 장식을 가미한 뉴 백, 동그란 메탈 힐의 슈즈 또한 동시대적 감성을 사랑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 것이 분명해보였다.

에디터
이예지
PHOTOS
IN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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