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대명사 화이트 셔츠의 일탈. 반항기와 자유로움이 가득한, 소매가 길게 변형된 화이트 셔츠를 입는 7가지 방법.
전복된 클래식
젊고 자유로운 세대는 늘 클래식을 자유자재로 변형하기 마련. 지나치게 길게 변형해 손을 완전히 덮는 화이트 셔츠와 구부정하게 과장된 어깨가 특징인 오버사이즈 코트의 만남은 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보란 듯이 넓은 맥시스커트를 매치하고, 한쪽에만 큼지막한 귀고리를 달아 스타일의 방점을 찍는다.
톰보이식 밀리터리
어딘지 모르게 껄렁해 보이는 MA-1 항공 점퍼. 칼라를 밖으로 쏙 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면 보이시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심심한 아우터 대신 과감한 보디슈트에 형광색 니트의 긴 소매를 툭 늘어뜨려 위트를 더하는 것도 방법. 다리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골반에 걸칠 수 있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덧입어도 좋다.
레이어링의 귀재
상식을 벗어날 때 매력은 배가된다. 패딩 코트 위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덧입으면 드라마틱하면서도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단추를 풀어, 안에 레이어링한 셔츠 자락과 속살을 살짝 내비치는 건 센슈얼한 무드를 더할 수 있는 한 방의 무기.
볼륨을 높여요
퍼 장식의 큼직한 패딩 재킷을 선택했다면 나머지 아이템은 직선적이고 간결한 것으로 매치해 패딩 재킷 자체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즉, 장식 없는 크롭트 톱, 소매가 툭 떨어지는 화이트 셔츠, 수직으로 떨어지는 주름 스커트 등을 더하면 패딩 재킷의 풍성한 볼륨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쿨한 파자마
살짝 낙낙한 파자마 셔츠 안에는 화이트 셔츠 본연의 매력을 살려 담백하게 껴입는다. 소매를 내려 손등을 덮는 실루엣은 룩을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차갑고 모던해 보이는 실버 커프스와 이질적으로 퍼를 덧댄 데님 스커트를 입으면 트렌디한 파자마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풀어진 테일러링
화이트 셔츠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조합은 역시 테일러링이 잘된 아이템이다. 단, 격식을 차리기보다 살짝 풀어진 듯 연출하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반듯한 케이프 코트 안에 셔츠 소매의 단추는 풀고, 팬츠를 생략한 대신 피시넷 타이츠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을 줄 것. 밋밋한 룩에 조형적인 페도라까지 더해주면 금상첨화.
서로 다른 길이감
위아래 길이감이 서로 다른 아이템을 층층이 덧입으면 모던한 레이어링이 완성된다. 재킷은 짧게, 셔츠는 재킷보다 길게, 스커트는 훨씬 길게. 스커트 위로 셔츠가 비집고 나오는 방식 또한 러프한 멋을 더해줄 수 있다. 레이어링에만 집중하려면 의상은 모노톤으로 맞추고 부츠 같은 액세서리로 컬러 악센트를 준다.
-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예지
- 포토그래퍼
- 목정욱
- 모델
- 배윤영
- 헤어
- 강현진
- 메이크업
- 안성희
- 어시스턴트
- 채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