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하이라이트, 판타지 브라를 입은 영광의 얼굴들.
당대 최고의 모델을 가늠하는 기준? 수많은 패션 잡지의 커버 독식, 그리고 빅토리아시크릿(일명 ‘빅시’) 컬렉션의 엔젤로 서는 것! 1996년부터 20년간 진행해온 빅시쇼는 수백만 달러가 오가는 엄청난 규모와 마케팅 효과로 모델에게는 어떤 패션쇼보다 영예로운 자리로 꼽힌다. 매년 연말이면 쭉쭉 뻗은 해외 슈퍼모델들의 화려한 란제리와 코스튬을 등에 업은 시원한 캣워크, 대형 세트를 들여온 무대 연출과 최고 뮤지션의 공연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에 전세계가 들썩인다. 빅시쇼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판타지 브라’를 누가 착용하느냐는 것.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되어 있는 판타지 브라는 그해 최고의 모델에게 수여하는 왕관 같은 존재인데, 적게는 20억, 많게는 1백억원대까지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판타지 브라의 최초 모델 클라우디아 시퍼를 비롯해 타이라 뱅크스(2번), 하이디 클룸(3번), 지젤 번천(2번), 아드리아나 리마(무려 3번!) 등이 이름을 올린 주인공.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엔젤로 꼽힌 이들의 얼굴을 모아봤다.
- 에디터
- 이예진
- PHOTOS
- MULTIBITS(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