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문 앞으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를 찾으면 된다.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미식가들을 애태우는 레스토랑과 카페를 추려봤다.
도쿄 – 모토무라
7~8명이 간신히 앉을 수 있는 이 작은 가게의 대표 메뉴는 규카츠다. 두툼한 등심을 딱 60초만 튀겨 내는 일종의 소고기 커틀릿이다. 아담한 규모 탓에 회전율이 낮아서 대략 1시간 30분~2시간 정도는 각오하고 입구 앞에 줄을 서야 한다.
3 Chome–18–10, Shibuya–ku.
홍콩 – 팀호완
동네 분식점처럼 소박해 보이지만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미슐랭 원스타 딤섬 식당이다. 가격마저 저렴하다 보니 식사 때마다 만만찮은 인파가 몰린다. 바비큐 포크 번이 유명하고 새우 딤섬 역시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Shop 12 A, Hongkong Station.
LA – 핑크스 핫도그
1930년대에 문을 연 이래 지금껏 핑크스 핫도그 앞에 줄을 섰던 머릿수를 따지면 웬만한 규모 국가의 인구수와 맞먹을지도 모르겠다. 양파와 겨자를 듬뿍 얹어 먹는 칠리 핫도그의 중독성이 무시무시하다는 게 추종자들의 간증.
709 N La Brea Ave.
바르셀로나 – 카페 비에나
바게트 사이에 하몽을 넉넉하게 끼워 넣은 샌드위치가 이 소박한 가게의 대표 메뉴다. 좋은 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주는,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끼다.
La Rambla del Estudis 115.
-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정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