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밀라노는 가구박람회, 살로네 델모빌레(Salone DelMobile)로 인해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오브제로 가득한 한 주를 맞는다.이 기간,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패션 하우스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간결함의 미학 건축 디자인 사무소, 스나키텍처와 코스는 간결한 선과 투명성에 대한 찬사의 메시지를 담은 설치물 작업을 진행했다. 반투명 동굴 모양의 고요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관객들은 높낮이가 다른 설치물과 시시각각 이동하는 빛으로 인해 매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행의 기술 1854년부터 루이 비통이 간직해온 여행의 기술을 재창조한 컬렉션인 ‘오브제 노마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9명이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그중 눈에 띄는 작품은 캄파냐 형제의 달걀 모양 오브제. 팔라초 보코니 저택 내에 전시된 마리카투는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이동 가능한 여행용 캐비닛으로 브라질 페르남부쿠 퍼레이드에서 입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연상시킨다.
아름다움의 정수 디자인 스튜디오 더 카스, 포이와 손을 잡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결과물은 바로 ‘미러 6’ 컬렉션. 이는 거칠고 투박한 소재가 극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파인아트의 정수로 거듭나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춘것 이 특징이다.
견고한 아름다움 ‘볼 프로젝트(The Bowls Project)’는 로에베 하우스의 핵심인 가죽의 새로운 형태와 밝혀지지 않은 특징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다양한 사이즈의 독특한 가죽 그릇 50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죽을 물에 담가 튼튼하게 만드는 전통적인 기술이 현대적인 방법 으로 변화되어 사용됐고, 가죽을 독특한 형태로 형상화해냈다 .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정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