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into YOU

W

굽이치는 검은 머리와 말간 얼굴의 배우 임지연은 마치 순결의 표상과 같았다.
그녀를 만난 날, 대책 없이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천생 여자였다. 짙고 검은 눈동자가 흑요석처럼 박혀 있는 하얗고 갸름한 얼굴, 그리고 여자라면 누구나 탐낼 법한 가늘고 긴 검은 머리를 가진 그녀는 말이다. 덕분에 모든 여배우들이 탐내는 뷰티 브랜드의 모델 자리를 데뷔하자마자 꿰차지 않았나.그런데 여기까진 그녀의 모습 중 아주 일부분일 뿐이었다.이제 20대 중반을 갓 넘긴 그녀는 호기심 천국이었다.새로운 경험에 설레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에 두려움이 없는 그녀는 털털한 옆집 소녀 같았다. 천사처럼 예쁘다는 사실만 빼면.배우가 되고 나서야 미에 눈을 떴다는 그녀와 나눈 짧지만 속깊은 이야기. 모발 전체에 Mise en Scene 안티에이징 볼륨 미스트를 뿌려준 뒤 다이렉트 아이론을 이용해 모발에 거친 질감의 볼륨을 더했다. 볼륨과 모발의 질감을 유지시키기 위해 Aveda 컨트롤 포스 펌 홀드 헤어 스프레이로 마무리했다. 셔츠는 Kim Seoryong 제품.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있나?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부정하지 않아야나이 듦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거든요. 물론 이건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 여러 선배님을 보며 느끼게 된 바가 커요. 파릇파릇한 아름다움보다는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얼굴이 매력적이더라고요. 특별히 눈길을 끈 이가 있는가?가는 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어요. 김희애, 김혜수, 엄정화 선배가 그렇더라고요. 특히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본 엄정화 선배의 모습은 감탄을 금치 못할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사석에서 뵐 일이 있었는데 나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이 닮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셨지요. 긴 생머리의 생명은 매끈하게 흐르는 윤기다. 그러기 위해선 수분이 필요한 법이니 Kerastase 뉴트리 테르미크 마스크로수분 부족으로 인한 모발의 부스스함과 건조함을 해결할 것. 크롭트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검정 팬츠는 Kim Seoryong 제품.

아직 20대 중반이다.물론 아직은 어리죠. 하지만 전 30대를 꿈꾸는 20대예요.서른을 넘기고 서른하나, 서른둘이 되면 여자로서의 매력이 깊어질 것 같아요. 뷰티 모델로서 지키는 뷰티 철학이 있다면?욕심내지 않는 거요. 여자인지라 지금보다 더 어릴 때는 모든 단계의 제품을 챙겨 바르곤했어요. 하지만 피부가 더 예민해질 뿐이었죠. 그래서 지금은 제품을 세 가지 이상은안 바르려고 해요. 헤어 케어 역시 마찬가지예요. 살롱에 가기보다 집에서 하는홈케어에 공을 들이죠. 특히 헤어에도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수분 기능에초점이 맞춰진 제품을 선택하죠. 건강한 삶을 위해 갖고 싶은 것은?긍정의 힘이죠. 전 이제 작품 하나를 겨우 마친 진짜 신인이에요.배우로서, 여자로서 앞으로 많은 일이 있을 텐데 이를 잘 겪어내기 위해긍정의 힘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저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어요.긍정을 바탕으로 좋은 감정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싶어요. 웨이브 헤어가 돋보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모발의 볼륨과 윤기다. Ayunche 컴플리트 리뉴 더 카멜리아 트리트먼트 오일로 영양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하자. 얼굴에는 Hanyul 광채 쿠션 SPF 50+/ PA+++를 가볍게 터치해 화사하고 투명한 빛을 더해 얼굴의 입체감을 살렸다. 

에디터
송시은
포토그래퍼
목정욱
헤어
김선희
메이크업
공혜련
스타일리스트
윤상미
어시스턴트
박연선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