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더 예쁘고, 오래 보면 더욱 사랑스러운 너. 다가올 봄/여름 시즌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각 브랜드의 주요 백을 오래, 꼼꼼하게 들여다보았다.
Celine 러기지 백
매 시즌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의 아이코닉 백인 러기지 시리즈에 캔버스 소재 버전이 등장했다. 면 70%, 리넨 30%로 이루어진 이 버전은 특유의 물결 모양 가죽 트리밍과 오색빛깔 배합이 눈에 띈다. 소재 덕분에 가죽 백보다 가벼운 것이 강점. 2백만원대.
Saint Laurent 엠마누엘 버킷백
70년대와 히피. 컬렉션의 중심 테마와 콘셉트를 같이하는 생로랑의 버킷백은 앙증맞은 크기와 투박한 프린지 장식, 번쩍이는 골드 버클이 돋보인다. 가방 옆 라인의 골드 지퍼 장식에서 록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2백67만원.
Chanel 플립 백
꼬임과 폼폼 장식이 예사롭지 않은 플립 백은 원단을 머리를 땋듯 비비 꼬아 얇게 만든 직물을 성글게 짠 것이 특징이다. 체인 스트랩에도 얇은 실을 엉키게 꼬았고 앙증맞은 폼폼 장식을 더해 발랄하게 마무리했다. 가격 미정.
Bottega Veneta 악어가죽 포켓 백
신선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 보테가 베네타의 악어가죽 백. 브랜드 특유의 위빙 기법으로 두 개의 가죽을 이어 외부로 드러나는 박음질이 없는 깔끔한 형태가 특징이다. 편지봉투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개의 주머니가 연결된 디자인과 악어가죽이 돋보이는 두 개의 잠금 버튼이 시선을 끄는, 근래 발견한 백 중 가장 톡특한 제품. 가격 미정.
Gucci 레이디 웹
악어가죽의 질감이 돋보이는 레이디 웹 백은 구찌의 아이코닉한 홀스빗 장식 버클이 포인트다. 클래식한 가죽 태닝과 골드 버클, 스트랩 고리 등이 빈티지 제품인 듯하지만 동시에 더없이 모던하다. 이번 시즌 대형 트렌드인 70년대 무드에 딱 어울리는 제품. 3백58만5천원.
Louis Vuitton LV 트위스트 백
2015 크루즈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트위스트 백을 얇은 체인을 달아 버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로고 모양의 버클을 돌리면 덮개가 열리는 것이 포인트다. 붉은 스티치와 옆면의 하트 모양 형태가 사랑스럽다. 4백20만원대.
Burberry 북커버 프린트 가죽 블룸즈버리 백
빈티지 책 표지에서 영감을 받은 타이포그래픽 포인트의 페인팅을 그레이니 가죽에 프린팅한 것이 특징으로 대담한 패턴의 그림은 손으로 직접 그린 것이다.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내부에 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 있는 실용적인 백. 위 3백10만원,아래 4백40만원.
Marc by Marc Jacobs LED백
슬로건과 체크 패턴이 유니크한 이 백은 브랜드 로고가 깜박이는L ED 버클이 매력 포인트다. 클러치 겸용으로 사용하기에 좋고 마치 지갑처럼 안쪽에 주머니를 여러 개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디지털 기기의 패셔너블한 쓰임이 인상적인 백. 69만원.
Louis Vuitton 쁘띠뜨 말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여행용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 클러치로 다양한 소재와 색, 장식을 더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에피 가죽을 사용해 광택이 돋보이며 메탈릭 버클과 견고한 프레임 장식 등으로 조형미를 더했다. 6백50만원대.
Fendi 멀티 컬러 시퀸 바게트 백
스팽글로 형태를 완성한 아티스틱한 백. 펜디 로고 장식 버클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촘촘하게 이어진 스팽글 자수에서 펜디의 쿠튀르적 면모가 드러난다. 안감에는 손으로 짠 듯한 니트 소재를 붙여 튼튼하며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달아 실용성도 더했다. 3백34만원.
Miu Miu 박스 카프 마텔라쎄 백, 박스 카프 백
알록달록한 색감과 엠보 처리된 볼륨 장식이 돋보이는 미우미우의 이번 시즌 대표 백이다. 산뜻한 색감과 달리 견고한 형태가 인상적이며, 안쪽에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편리하다. 입체적인 스트랩 또한 조형미를 도드라지게 한 요소. 가격 미정.
Ralph Lauren 소프트 리키 클러치
브랜드의 효자 상품인 소프트 리키 백의 클러치 버전이다. 소프트 리키 백의 특징인 버클 장식은 그대로 두고 대담한 크기의 지퍼를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 탈착 가능한 긴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 미정.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한슬
- 포토그래퍼
- 엄삼철
- 어시스턴트
- 김가영
- 문의
-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02-3442-2950, 보테가 베네타 02-515-2717, 생로랑 02-549-5741, 샤넬 02-546-0228, 발렌티노02-543-5125, 구찌 02-517-2082, 루이 비통 02-3444-1727, 프라다 02-3443-6047, 랄프 로렌 02-545-8200, 버버리 02-531-2174, 펜디 02-514-0652, 디올 02-3479-1710, 셀린 02-54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