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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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어 찾아가 볼 법한 5 가지 전시.

이동기의 작품 세계가 ‘아토마우스’ 시리즈만으로 설명되는 건 아니다. 11월 20일부터 12월 28일까지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열릴 <무중력>은 그의 주요 작품을 넓고 깊게 망라하는 개인전이다. 파편화된 이미지를 무작위적으로 추출하고 조합함으로써 동시대의 풍경을 완성하는 작가의 특징을 꼼꼼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는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통섭하는 작업이다. 사진가 박세준이 담연 이혜순의 한복을 입은 발레리나 김지영과 김주원을 포착한 전시 <순응과 거부>가 진행되는 가운데, 춤과 연주, 연극,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각기 다른 표현 방식의 예술이 주고받는 긴장과 화해의 에너지를 기대할 만하다.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가나아트센터 제3전시관.

국제갤러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사실주의 작가인 이광호의 두 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제주도부터 뉴질랜드까지, 다양한 풍경을 담은 화폭에서는 입체적인 물성이 느껴진다.치밀한 구상으로 추상에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한 작업들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을 넘어 하나의 권위 있는 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에르메스 미술상이 15회째 전시를 연다. 올해의 후보들은 슬기와민, 여다함, 그리고 장민승이다.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세 팀 작가들의 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며 우승자는 2015년 2월 13일에 발표된다.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을 넘어 하나의 권위 있는 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에르메스 미술상이 15회째 전시를 연다. 올해의 후보들은 슬기와민, 여다함, 그리고 장민승이다.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세 팀 작가들의 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며 우승자는 2015년 2월 13일에 발표된다.

에디터
피처 에디터 / 정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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