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제품을 선보인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비싸다는 건 편견이다. 브랜드 명성과 기술력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착한 아이템을 찾았다.
1. Fresh 로터스 크림 50만원을 육박하는 가격만큼이나 효과 만점인 ‘크렘 앙씨엔느’ 덕분에 모든 제품은 비쌀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여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 크림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효과도 좋고, 가격까지 착하다. 연꽃에서 추출해 만든 독자적인 성분 ‘수퍼 7 콤플렉스’가 콜라겐 합성을 도와 보습과 광채를 책임진다. 하루 종일 촉촉하니 맑은 피부를 갖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50ml, 7만7천원.
2. La Prairie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토닉 수분과 오일 층으로 이루어져 비타민 C를 비롯한 활성 성분이 조기 산화되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았다. 토너처럼 가볍지만 진득한 에센스를 발랐을 때보다 피부가 더 보들보들해지고, 크림처럼 무거운 질감의 제품도 피부에 쏙 스며들게 도와주는 에센스 토너. 화장이 잘 먹도록 도와준다는 효과는 덤이라고. 150ml, 12만7천원.
3. Sulwhasoo 미안피니셔 피부 본연의 윤기와 탄력을 도와준다는 제품의 가격은 이제 20만원대를 훌쩍 넘기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이 제품은 다르다. 인삼과 녹차에서 추출한 성분이 결합한 녹삼효™ 성분이 피부 톤을 밝히고, 도자기 같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도록 피부를 케어해준다. 80ml, 9만원대.
4. Cle de Peau Beaute 크렘므 에네르지상뜨 1백만원대 크림은 물론 세안 비누 하나가 10만원을 훌쩍 넘겨 고가 제품의 대명사로 각인된 끌레드뽀 보떼에 비누보다 싼 크림이 있다면? 이 수분 크림은 얼굴에 듬뿍 바르고 1분간 정성껏 마사지해주면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수분을 잔뜩 머금어 탱탱한 피부로 가꿔준다. 게다가 용량은 일반 크림의 두 배이니 어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을까! 100g, 13만원.
5. Cosme Decorte WSP 화이트닝 리프트 크림 클렌징 크림을 비롯해 클렌저 하나만도 10만원을 훌쩍 넘길 만큼 고가 제품이 포진해 있는 이곳에도 합리적인 제품이 당연히 있다. 화이트닝과 탄력을 모두 잡아주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이 바로 이 크림이다. 유도체가 아닌 천연 비타민 E와 알부틴은 기본이고 서양적송, 효모, 커피 종자 추출물 등이 밤사이 멜라닌 대사를 촉진해 낮 동안 피부 속에 침투한 UV 잔여물을 청소하고, 피부를 코르셋으로 감싼 듯 쫀쫀한 탄력을 더한다. 30g, 10만4천원.
6. Darphin 리바이탈라이징 오일 달팡 오일이 좋다는 건 여자라면 누구나 안다. 그런 만큼 가격이 꽤 나간다는 것 역시 안다. 하지만 얼마 전 용량은 거의 2배이면서 가격 또한 거의 반으로 낮춘 오일을 선보였다. 물론 용량 대비 가격이 반비례한다고 허투루 만들지 않았음은 당연하다. 일랑일랑 로즈우드, 라벤더, 제라늄 에센셜 오일을 기본으로 달맞이꽃 오일, 로즈힙 오일, 아르간 오일 등 9종류의 오일을 더해 피부에 휴식을 주고, 보호막을 재정비해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50ml, 6만원대.
7. Estee Lauder 리-뉴트리브 라이트웨이트 크림 1956년 당시 1백 달러가 넘는 크림을 선보여 고가 화장품의 문을 연 리-뉴트리브 라인의 제품은 여전히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조금 다른 의미로 눈에 띄는데 같은 라인의 다른 제품에 비해 반도 안 되는 몸값이면서 효과는 그에 못지않기 때문. 특히 피부가 환경 오염과 같은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케어해주고, 피붓결을 벨벳처럼 부드럽게 다듬어준다. 50ml, 15만원.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 포토그래퍼
- 엄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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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