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기분 좋은 햇살이 충만한 여름입니다. 카프리 섬에서 여름 낭만을 즐겨도 좋고, 도심 속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만끽해도 좋지만 준비가 필요하죠. 근사한 서머 메이크업과 탄탄하고 매끄러운 보디 그리고 제모. 그래서 더블유가 여름을 위한 뷰티 가이드를 정리해봤습니다. 자, 이제 찬란한 여름을 즐길 준비, 되었나요?
눈이 시릴 정도로 빛나는 태양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만이 아니다. 황홀한 여름만큼이나 근사한 브론징 메이크업이 필요치 않겠는가! 그렇다고 브라운 슈가마냥 인위적으로 색을 칠한 듯한 브론징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시즌마다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 브론징 메이크업의 2014 S/S 버전은 자연스러움은 기본,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다. 피부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태닝 메이크업이 아니라 코럴이나 피치 톤을 베이스로 피부에 윤기와 광을 더해야 한다. 그야말로 태양빛이 살포시 입맞춘 듯 얼굴에 가볍게 앉힌다는 기분으로! 그러려면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니 그들의 뷰티 팁을 꼼꼼히 체크해두자. 이번 시즌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피부 위에 마치 빛이 내려앉은 듯, 우아한 자연스러움’임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말이다.
피부 안쪽에서부터 빛이 나는 듯한 피부를 원한다면 실버 펄 피그먼트가 담긴 베이스 제품을 믹스하자. 동양인 특유의 노란 빛이 도는 피부에 건강한 혈색을 주고 쉽게 붉어지는 피부를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 김은지(맥)
무조건 어두운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표현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본래 피부 톤을 감안해 두 가지 색의 컨투어 블러셔를 이용하자. 어두운 컬러는 광대뼈 아래의 움푹 들어간 곳에 터치해서 헤어 라인까지 연결되도록 길게쓸어주고, 밝은 컬러는 광대뼈 윗부분부터 관자놀이를 향해 하이라이트를 준다는 느낌으로 바른다. – 조보람(나스)
파운데이션 스틱을 본인 피부 톤보다 밝은 것 하나, 어두운 것 하나 준비한다. 얼굴에 음영을 주고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리하기에도 좋다. – 박지현(바비 브라운)
눈썹은 브라운 색의 섀도나 브로 전용 마스카라를 이용해 부드럽게 다듬는 느낌으로 가볍게 빗어준다. 눈두덩에는 컬러감을 강조하기보다 펄 입자를 톡톡 두드려 산뜻한 느낌으로 더해주는데 이러면 모던하고 우아해 보인다. – 신관홍(겔랑)
건강한 브론즈 메이크업을 위해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와 광을 더하고 싶다면 피치빛 샴페인 색상의 하이라이터를 파운데이션에 섞어 바르자. – 조보람(나스)
브론징 메이크업에 컬러 아이라인이 부담스럽다면 옅은 구릿빛의 멀티 크림으로 눈두덩에 음영을 주고 이보다 한 톤 진한 색의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린 후 블렌딩하자. 마스카라는 속눈썹 뿌리 쪽에만 살짝 바르는 게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보인다. – 김은지(맥)
젊은 느낌을 위해 눈에 토파즈나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면 입술에는 코럴빛 오렌지 톤을, 베이지와 샴페인 골드 컬러로 우아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면 핑크빛이 도는 누드 립으로 마무리한다. – 김지영(메이크업 포에버)
파우치에 코럴 컬러의 립 제품을 꼭 챙기자. 우아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생기를 불어넣기에 이만한 것이 없으니. – 신관홍(겔랑)
1. Chantecaille 래디언스 젤 브론저
파우더 특유의 무게감이 싫다면 젤 타입의 브론저로 촉촉하고 건강한 혈색을 연출하자. 40ml, 8만9천원.
2. Giorgio Armani 마에스트로 메디테라니아 선 패브릭(400호)
피부에 묵직함 없이 자연스러운 브론징 룩을 연출해준다. 10.5g, 6만8천원.
3. Chanel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멀티 컬러 SPF 15/PA++(01호)
피부 톤을 잡아주는 건 물론 블러셔와 하이라이터로 사용하면 얼굴에 건강한 빛을 더할 수 있다. 12g, 7만2천원.
4. Laura Mercier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래디언스
미세한 진주 펄이 윤기를 더하고 피붓결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50ml, 4만8천원.
5. Bobbi Brown 올 오버 브론징 젤 SPF 15
파운데이션에 소량 섞어서 바르면 건강하게 반짝이는 광채를 선사한다. 50ml, 3만8천원대.
6. MAC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그라운드 워크)
부드러운 크림 텍스처로 눈두덩과 양 볼에 자연스러운 누드 컨투어링을 책임진다. 5g, 2만8천원.
7. Nars 매트 멀티플(비엔티안)
베이스 제품의 질감에 따라 피붓결을 글로시 혹은 매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눈과 입술에도 모두 사용 가능. 7.5g, 5만5천원.
8. Giorgio Armani 플루이드 쉬어(10호)
마치 투명하게 반짝이는 베일을 드리운 듯한 빛을 얼굴에 드리운다. 30ml, 6만5천원대.
9. Benefit 김미 브라우 (라이트/미디움)
눈썹의 볼륨을 살려주고 색을 입혀준다. 3g, 3만3천원.
10. Yves Saint Laurent 베이비 돌 키스 & 블러쉬(4호)
고급스러운 색감의 코럴빛 오렌지 입술과 양 볼을 만들어준다. 10ml, 5만5천원대.
이번 시즌, 블루가 농도와 채도를 달리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단, 발랄하기보다 에지 있어 보여야 한다. 프라다 쇼에서처럼 눈앞머리와 눈꼬리를 따라 그림을 그린 듯 투명하게 블렌딩하거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쇼를 책임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딕 페이지가 눈두덩에 블루 컬러 블록을 만들어 눈을 떴을 때 쌍꺼풀 라인 위로 또렷한 블루 라인이 그려지게 표현한 테크닉을 눈여겨보자. 다소 부담스럽다면 쌍꺼풀 라인이나 아이라인을 따라 블루 컬러를 얹자. 블루 네일도 잊지 말자. 파스텔 톤의 콘플라워, 스카이 블루부터 짙푸른 미드나이트 블루까지 모든 블루 네일은 여름과 찰떡궁합이다.
1. Yves Saint Laurent 꾸뛰르 팔레트(10호)
이국적인 컬러 조합이 블루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키는 섀도 팔레트. 5g, 8만3천원대.
2. Biotherm 오 오시앙
심해 온천수 성분이 보디 피부의 수분 충전을 책임진다. 100ml, 4만8천원대.
3. Stila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코발트)
물과 땀에 강한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 0.28g, 2만7천원.
4. Stila 스테이 올 데이 워터프루프 리퀴드 아이라이너(페리윙클)
붓펜 타입이라 초보자도 손쉽게 원하는 라인을 그릴 수 있다. 0.5ml, 2만8천원.
5. L’Oreal Paris 라 컬러 인팔리블(006호)
땀과 물에 번지지 않고, 쌍꺼풀 라인에 끼는 법도 없다. 3.5g, 1만2천원.
6. Maybelline 컬러 타투(40호)
눈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크림 질감이 인상적이다. 4g, 1만5천원.
7. Shiseido 시머링 크림 아이컬러(BL620호)
지중해의 푸른 빛을 닮은 블루 크림 섀도. 6g, 3만원.
8. Yves Saint Laurent 라 라끄 꾸뛰르(50호) 글로시 필름
성분 덕에 발색과 광택감이 제대로다. 10ml, 3만2천원
9. Chanel 르 베르니(블루 보이)
톤 다운된 블루 색상이 세련된 네일 컬러. 13ml, 3만원.
10. Dior 5 꿀뢰르 트랜젯 에디션(344호)
휴양지에 안성맞춤인 블루와 탠 오렌지 색상이 담긴 팔레트. 6g, 8만1천원.
11. Clinique 처비 스틱 섀도우 틴트 포 아이즈(12호)
아이라인을 따라 그려준 뒤 블렌딩하면 깊이감 있는 눈매가 완성된다. 3g, 2만7천원.
12. Shu Uemura 글로스 언리미티드(AT 30S)
아주 미세한 펄이 입술에 자연스러운 볼륨을 준다. 5.4ml, 3만3천원.
13. Clinique 올 어바웃 섀도(11호)
다양한 농담의 블루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섀도 팔레트. 4.8g, 4만3천원대
F/W 시즌에나 볼 법했던 골드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디올 쇼의 모델들은 눈썹과 눈가에 크리미한 질감의 밝은 골드 컬러를 발라 클래식과 모던의 양면을 보여줬고, 막스마라 쇼에서는 모델의 눈썹과 눈두덩에 금빛 가루를 흩뿌렸는데 강렬하기보다 부서질 듯 연약한 아름다움으로 표현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구찌나 제이슨 우 쇼에서는 보다 농밀한 골드 컬러로 관능미를 과시했다. 어디 그뿐인가? 드리스 반 노튼의 골드 가르마부터 도나 카란과 돌체&가바나, 마리오스 슈왑 쇼에서는 골드 헤어핀과 헤드피스를 목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골드는 시즌 트렌드인 브론징 메이크업과도 썩 잘 어울린다. 바야흐로 골드의 시대다.
1. Sisley 휘또 옹브르 글로(골드)
은은한 시머 입자가 세련된 골드 톤의 눈매를 표현해준다. 1.4g, 5만원.
2. Dior 디올스킨 누드 탠 트랜젯
에디션 얼굴과 쇄골 라인에 발라주면 우아한 서머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6.2g, 8만2천원.
3. Nars 싱글 섀도(골드핑거)
눈가에 날림 없이 착 밀착되는 파우더 타입의 아이섀도. 2.2g, 3만4천원.
4. Yves Saint Laurent 글로스 볼륍떼(1호)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통통한 볼륨의 골드빛 누드 립을 만들어준다. 4.5g, 3만9천원.
5. Dior 디올어딕트 립글로스(412호)
누드 색이 감도는 골드 글로스가 입술의 볼륨감을 한껏 높인다. 6.5ml, 3만9천원.
6. MAC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 X4(어 글리머 오브 골드)
실크처럼 부드럽게 발리고 지속력도 오래간다. 2g, 6만6천원.
7. Estee Lauder 퓨어 칼라 아이섀도(74호)
덧바르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농도의 골드 아이를 연출할 수 있다. 2.1g, 3만원.
8. Maybelline 컬러 타투(45호)
아이라인 대신 사용하면 눈매가 반짝반짝 빛난다. 4g, 1만5천원.
9. Benefit 썬빔
사랑스러운 로즈 골드빛 광채를 얼굴에 드리워준다. 13ml, 3만9천원.
10. Shu Uemura 플렛-어-팔레트(웜 브라운)
동양인의 눈매를 가장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컬러 조합으로 완성된 섀도 팔레트. 6.0g, 7만9천원.
11. Guerlain 로르 베이스
순금이 담긴 메이크업 베이스.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 제품의 흡수를 높여주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30ml, 8만8천원.
12. Cle De Peau Beaute 로쎄르 디끌라(12호)
다양한 톤의 골드 펄이 얼굴을 고급스럽게 표현해준다. 10g, 13만원.
한여름에도 건성이라며 얼굴에는 수분 크림을 공들여 바르면서 끈적인다는 이유로 보디는 그냥 방치하고 있다면 다시 생각하자. 중력을 거스른 듯 늘어짐이라고는 한 치도 찾아볼 수 없는 탄탄한 보디 스킨은 슬리밍보다 더 극적인 보디라인을 그려주니까. 게다가 얼굴에 아무리 듬뿍 수분크림을 발라도 유독 건조하다면 당신의 몸이 건조하다는 신호다. 몸이 촉촉해야 얼굴도 한결 목마름이 덜하다.
셀룰라이트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요즘처럼 보디 스킨마저 ‘결’을 따지는 시대에는 스크럽이 필수다. 고른 피붓결을 위해 일주일에 1~2회 사용할 것.
일명 사우나의 ‘때 마사지’ 한 번보다 꾸준한 스크럽 사용이 좋은 이유는 불필요한 각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포의 생성도 촉진해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데 도움도 준다.
건조함이 심해 오일을 사용하고 싶지만 미끌거리는 끈적임 때문에 고민이라면 샤워 후 물기가 살짝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르자. 흡수도 빠르고 한결 보드랍고 산뜻한 피붓결이 만져진다. 피부에 긴장감을 높이고 싶다면 오일이 70~80% 정도 흡수된 후 찬물로 가볍게 헹궈줄 것.
그래도 오일이 부담된다면 젤 타입의 보디 로션에 피지와 유사한 구조의 호호바 오일이나 근육 마사지 효과를 높여주는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바르자.
1. Laura Mercier 앰버 바닐라 바디 스크럽
허니 추출물과 시어버터, 바닐라씨 추출 오일들이 수분을 채워주어 따로 크림이 필요 없을 만큼 피부가 촉촉하다. 300g, 6만8천원.
2. Darphin 퍼펙팅 바디 스크럽
살구씨 입자가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붓결을 맨들맨들하게 다듬어준다. 200ml, 5만6천원.
3. Fresh 슈가 아사이 에이지 딜레이 바디 크림
아사이 베리 추출물이 탄력을 높여 탄탄한 보디라인을 만들어준다. 200ml, 12만5천원.
4. La Prairie 쎌루라 미네랄 바디 엑스폴리에이터
다이아몬드와 자수정 파우더가 각질 제거는 물론 피부 톤까지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200ml, 16만5천원.
5. Burt’s Bees 마마 비 너리싱 보디 오일 밀
싹 오일이 항산화 작용을 해주어 튼 살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다. 물기가 약간 남았을 때 발라줄 것. 115ml, 2만4천원.
6. L’Occitane 아몬드 서플 스킨 오일
고농축된 아몬드 오일이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피붓결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해준다. 100ml, 5만8천원.
7. Kiehl’s 크렘 드 꼬르 소이 밀크 & 허니 바디 폴리쉬
수세미 열매가 묵은 각질을 없애주고, 정제된 꿀과 소이 밀크가 보습을 더해준다. 200ml, 3만5천원대.
8. Sisley 엑스뽈리앙 무쌍 에네르지쌍
젤 타입 스크럽제가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동시에 담당한다. 물기 있는 피부에 발라 정성껏 마사지하면 피부 톤까지 환해진다. 200ml, 12만6천원.
9. Kenzoki 베어 바디 크림
탁월한 보습력은 물론 크림처럼 폭신한 질감이 바르는 즐거움까지 준다. 200ml, 6만5천원.
10. Chanel 코코 마드모아젤 젠틀 보디 엑스폴리앙뜨
미세한 알갱이들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보들보들한 피붓결로 가꿔준다. 150g, 11만원.
이번 시즌 가슴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비키니 때문만은 아니다. 이자벨 마랑, 캘빈 클라인, 로샤스는 브라톱 위에 시스루나 재킷을 입혔고, 프라다는 주얼 장식으로 한껏 공들인 브라톱을, 아크네 스튜디오, 질 샌더는 맨살을 시원하게 드러낸 브라톱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클리비지의 시대이며 주목해야 할 보디 포인트는 가슴이다. 타고난 볼륨은 어쩔 수 없다지만 봉긋하게 올라붙은 모양만으로도 클리비지 라인이 살아나고 옷맵시가 달라진다.
가슴의 탄력을 잃고 싶지 않다면 37도가 넘는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담그는 입욕은 피하고, 운동할 때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거나 브라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버스트 전용 제품을 바를 때는 겨드랑이의 림프관을 충분히 마사지해서 풀어준 뒤 바르기 시작해 턱까지 당기듯 발라야 효과적이다.
동양 여자는 서양인에 비해 대흉근(가슴의 앞쪽과 쇄골 밑까지 덮고 있는 큰 부채꼴 모양의 근육)이 약해 가슴 모양이 흐트러지고 겨드랑이에 살이 붙기 쉽다. 양 손바닥을 붙인 뒤 코 높이까지 올리고 팔꿈치는 바닥과 평행을 유지한다. 10초간 양 손바닥을 서로 힘껏 밀어낸 뒤 힘을 빼주는 동작(이때 손바닥은 여전히 붙인 상태를 유지)을 10회 반복한다. 이 동작을 틈틈이 해주면 탄력은 물론 가슴 모양도 잡힌다.
가슴의 탄력은 목 근육과 연결된다. 넥 & 데콜테 전용 제품을 목과 아래 턱 선까지 놓치지 말고 꼼꼼히 바르자.
1. Bliss 띠니 띤 친 넥 퍼밍 크림
턱과 목에 탄력을 주어 데콜테가 힘없이 늘어지고 푸석해지는 것을 막는다. 50ml, 7만2천원.
2. Philosophy 미라클 워커 미라큘러스 핸드, 넥 & 데콜떼 크림
고기능성 펩티드와 아데노신 성분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잡아준다. 60ml, 6만5천원.
3. Chantecaille 바이오 리프팅 넥 크림
라즈베리 줄기세포 성분이 주름을 예방하고 턱과 목 라인의 윤곽을 다듬어준다. 50ml, 25만원.
4. Clarins 바스트 뷰티 로션
가슴 지방세포 속 지방의 저장을 증가시켜 세포 증가까지 유도해 가슴의 볼륨과 탄력을 확실히 잡아준다. 50ml, 7만5천원.
5. Molton Brown 폴리네시안 코파라 넥 & 데컬러타지 크림
코파라 당백다당체, 테트라-펩티드 복합체가 목과 쇄골라인을 매끈하게 가꿔준다. 50ml, 12만2천원.
6. Swiss Perfection 셀룰라 버스트 에멀전
아이리스 세포 핵이 가슴 조직의 탄력성을 강화해준다. 가슴 위에 원을 그리듯 5분간 꼼꼼히 마사지할 것. 50ml, 23만9천원.
7. Estee Lauder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 코렉팅 크림 포 쓰로트 & 데콜타쥬
턱 선을 시작해 목과 쇄골, 가슴 위까지 꼼꼼히 마사지해 바르면 상체 라인이 탄탄하고 슬림해 진다. 50ml, 18만원.
8. Amore Pacific 라인 레볼루션 트라인 트리트먼트 넥 크림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해 목 주름과 탄력을 준다. 데콜테까지 꼼꼼히 바르면 효과는 더 좋아진다. 50ml, 16만원.
슬리밍과 셀룰라이트만큼이나 여자를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제모라 하겠다. 털 한 오라기도 허용치 않는 엄격함만큼이나 제모의 방법도 가지가지다. 날면도기부터 전기면도기, 왁스 스트립, 왁싱, 레이저 제모 등등. “왁싱은 일종의 약물을 이용하는 것과 같아요. 넓은 부위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가 약하다면 모낭염,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 있죠. 이는 면도도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오래 면도해 다리가 온통 붉은 점으로 뒤덮인 분도 보았거든요. 이를 보완한 것이 레이저 제모예요.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흡수해 파괴시켜서 통증을 최소화하고 영구적이라 매력적이죠” 라고 정혜신 원장은 설명한다.
여기서 잠깐, 마치 홈쇼핑이나 대형 마트의 마감 세일이나 폭탄 세일처럼 레이저 제모의 가격이 경쟁하듯이 낮아져가는데 여자들은 왜 여전히 날면도나 왁싱을 찾는 걸까?(심지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 날면도라고!) 갖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일단 레이저나 왁싱의 고통을 참아낼 인내심이 없거나,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 게으름(완벽한 레이저 제모는 8개월이 걸린다), 비키니 라인의 경우 비밀스럽고 예민한 부위를 차마 남에게 보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라고. 그야말로 제모는 개인의 취향인 셈이다.
날면도의 필수품은 셰이빙 크림이다. 하지만 없다면? 헤어 컨디셔너를 활용하면 된다. 면도 후 유난히 건조한 편이라면 베이비 오일이 좋겠다. 오일을 골고루 펴 바른 뒤 면도기로 살살 밀어내면 보디 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을 만큼 피부가 촉촉하다.
비키니 왁싱의 모양을 예쁘게 잡고 싶다면 처음 1~2회는 올누드를 시도하자. 털의 굵기와 방향이 가지런해지는 효과도 있다.
생리 전후, 과로나 과음 후 혹은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그렇지 않아도 아픈 왁싱의 고통이 배가되니 피하자.
체모는 주기적으로 자라는데 레이저 제모는 생장기의 모근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휴지기, 퇴행기라서 놓친 털을 잡기 위해 4~6주의 간격을 두고 시술한다. 그래서 최소 8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겨드랑이, 종아리, 비키니 라인의 레이저 제모는 평균 5회, 코 밑이나 팔은 개인차가 있다.
레이저 제모를 받으려면 태닝이나 왁싱을 최소 2~3주 전 중단해야 색소 침착이라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제모용 레이저는 그 수가 많고 방대하지만 IPL을 이용한 것은 피하자. 부작용으로 자주 언급될 정도로 화상 위험이 높다.
아무리 클리닉의 레이저 제모 가격이 내렸다지만 다리와 겨드랑이, 팔, 비키니, 코 밑까지 다 하자면 2백만원을 훌쩍 넘기기 쉽다. 홈 케어용 레이저 기기는 바로 이럴 때 미덕을 발휘한다. 가격은 물론 레이저 제모 후에도 간혹 몇 가닥씩 튀어나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털을 셀프 A/S 할 수 있으니까.
1. Silkn 플래시&고
피부에 닿는 레이저 창의 면적이 넓고, 2주에 한 번, 2달간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18개월간 지속된다. 59만원.
2. Tria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
클리닉의 레이저 제모기를 집으로 옮겨왔다. 레이저 강도와 횟수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안심하고 제모할 수 있다. 59만9천원.
- 에디터
- 뷰티 디렉터 / 송시은
- 모델
- 송경아
- 스탭
- 헤어 / 조영재, 메이크업 / 공혜련, 스타일리스트 / 조윤희, 어시스턴트 / 윤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