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해변에 던져진 프라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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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거제, 남해를 거쳐 여수 그리고 보성까지, 패션 아이템을 들고 남도 곳곳을 유랑했다. 각 지방의 명소는 물론 그곳에 닿기까지 눈앞에 펼쳐지는 소소한 풍경을 담담하게 담고 싶었다. 자연이 빚은 웅장한 풍경, 거기 기대 사는 사람의 소박한 모습은 그곳에 가져간 아이템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그것이 바로 우리 여행의 목적이었다.

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몽돌 해변에 던져진 페이턴트 소재의 검은색 트렁크는 Prada 제품.

여수 교동시장병어와 함께 놓인 물고기 눈을 형상화한 웨지 슈즈는 Carven 제품.

거제 범치잡이갯벌할머니가 쓰고 있는 파란색 그래픽 패턴 스카프는 Michael Kors 제품.

남해 삼천포어시장가시 지느러미를 가진 돔과 함께 놓인 생선뼈 모양의 플랫 샌들은 Giuseppe Zanotti 제품.

통영시장시장통 강아지와 함께 놓인 페인팅 레인부츠는 Hunter 제품.

통영 미륵도조개로 가득 덮인 바위 위에 펼쳐진 비치 매트는 Louis Vuitton 제품.

거제 신선대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수윔수트는 Comme Des Garcons 제품.

거제 여차마을미역과 함께 널린 스트라이프 스카프는 Lem lem by Central Post, 그래픽 패턴의 스카프는 DVF 제품.

보성 율포 해변어망과 빼닮은 모노그램 원형 트렁크는 Louis Vuitton 제품.

보성 군학마을고기잡이 배에 걸려 있는 꽃무늬 프린트 백팩은 Jansport 제품.

남해 두모마을유채꽃밭에 놓인 캔버스 백은 Vivienne Westwood 제품.

남해 창선도오백년 된 왕후박나무에 걸린 니트 소재 수영복 팬티는 Missoni 제품.

에디터
김신(Kim Shin)
포토그래퍼
최문혁(CHOI MOON HYUK)
스탭
어시스턴트 / 임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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