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위트를 더하라
삶에서 위트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그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건 고된 인내가 아니라 삶을 한층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위트 어린 웃음이니까. 이런 관점은 스타일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사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8할의 힘은 스타일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위트 있는 클래식(Classic with Twist)’으로 유명한 폴 스미스는 수트의 정석을 그대로 따른 포멀한 룩일지라도 셔츠의 단추와 양말 등에서 반짝이는 위트를 발휘하라고 조언한다. 그러고선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악센트를 더한 아이템들을 제안하는데 손목과 발목, 혹은 재킷 안감에서 노출되는 그 패턴 덕에 당신은 어느새 상대에게 편안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각인되고 만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당신의 내면에 어린 위트 있는 스타일을 발휘한다면? 바로 간결한 실루엣과 만나 모던함을 상징하는 모노크롬 룩이 그 대상이 될 듯. 자칫 정갈한 완벽주의자로 보일 수 있는 블랙&화이트 룩에 애니멀 프린트를 더하는 순간, 그 이미지는 완전히 전복된다. 상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수시로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나 펑키한 디자인의 프레임 선글라스, 발등으로 시선을 모으는 슈즈에 달마시안을 연상시키는 이 특별한 프린트만 더하면 되는 것. 참, 독창적 감성이 번뜩이는 주얼리까지 더한다면 굳이 상대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거리지 않더라도 유쾌한 에너지를 가득 충전할 수 있으니 당신안의 무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것.
- 에디터
- 박연경
- 포토그래퍼
- 정용선
- 스탭
- 어시스턴트 / 임아람, 김가영
- 기타
- 토즈 02-3479-6030, 룩소티카 코리아 02-569-3931, 루이 비통 02-3432-1854, 디올 02-518-0277, 버버리 프로섬 02-3485-6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