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강한 햇살에 손상된 피부를 위해 애프터 바캉스 케어가 있듯, 겨울에도 발 빠른 피부 복구 대책이 필요하다.겨울철 피부 응급 상황을 해결해줄 제품을 모아봤다.
지난여름을 기억하는지. 선탠 후에 황급히 냉장고를 열고 알로에를 꺼내 팩을 만든 기억. 혹은 탈수 피부를 위해 얼음 찜질을 하고, 다음 날 곧장 피부과로 달려간 기억. 바캉스 이후에 응급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듣고 듣고 또 들으며 자란 덕분에 한여름의 피부 관리만큼은 누구나 부지런을 떨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겨울엔? 응급 조치는 한여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강렬한 자외선은 한겨울에도 마찬가지로 피부 위로 내리쬐고, 칼바람이 내는 상처는 생각보다 깊고 치명적이다. 한번 손상받은 피부는 즉각적으로 복구하지 않으면, 또 다른 2차 외부 자극에 손상될 확률이 높고, 이것이 누적되다 보면 ‘노화’로 직행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겨울철 손상은 선번과 같은 여름철 손상만큼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인식하기가 어렵고,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겨울철에 일어날 수 있는 피부 손상은 주로 자외선에 의한 자극(여름철보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게을리한다는 것도 원인 중 하나), 히터와 찬 바람으로 인한 자극, 홍조와 극건조 증상 등이다. 피부 진정은 물론, 외부 자극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 피부 강화 트리트먼트까지 겨울철 피부 SOS 제품을 모아봤다
- 에디터
- 이지나
- 포토그래퍼
- 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