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허리, 극세사 다리의 소유자들은 그저 특별한 DNA의 수혜자인 걸까? 마른 그녀들의 조금은 특별한 버릇을 공개한다.
HABIT 1 육아가 답이다
원래 마른 몸매를 타고났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거나 다이어트를 하진 않는다. 촬영 등 업무적인 이유를 제외하고는 세 끼를 꼬박 꼬박 챙겨 먹는다. 현재 가장 큰 요인은 육아가 아닐까 싶다. 워킹맘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도, 신경도 두 배로 쓰인다. 운동을 따로 하고 있지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열량을 쓰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 덕에 살이 붙을 겨를 이 없다. – 한연구(스타일리스트)
HABIT 2 운동하고, 운동하고, 운동하라
운동과 목하 열애 중이다. 어느 정도냐면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피트니스 센터에 꼭 들른다. 1시간 정도 근력 운동을 하고 20~30분 유산소 운동으로 마무리한다. 주말에는 주로 테니스를 치며 보낸다. 딱히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하다 보니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음식도 고기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해산물을 선호한다. 아침에는 바나나와 우유, 점심은 일반 식사, 저녁은 고구마 위주로 먹는다. –박미정(MAC PR)
HABIT 3 한식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라
어렸을 때부터 한식을 더 선호했다. 피자나 치킨 보다는 구수한 된장찌개와 나물 반찬이 더 좋았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런 입맛을 유지하고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아침은 거르지 않으려고 하는데 주로 100% 현미 시리얼에 견과류를 넣어 우유와 함께 먹는다. 고소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한 한 끼가 완성된다. 디저트도 케이크나 과자보다는 제철 과일을 주로 먹는다.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멀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덜 찌는 것 아닐까. – 김지영(<보그걸> 패션 에디터)
HABIT 4 밀가루 음식과 헤어졌다
장이 약한 탓에 밀가루 음식은 그저 그림의 떡이다. 먹고 나면 반드시 탈이 나니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챙겨 먹게 되었다. 끼니 챙기기 가장 힘들다는 자취생이지만 3분 요리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아예 집에 전자레인지를 들여놓지도 않았다. 제철 과일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밥은 꼭 잡곡밥을 만들어 먹는다. 간편함보다는 건강함을 선택한 이러한 습관들이 스키니한 몸매를 갖는 데 도움이 되었다. –채신선(CJ E&M 과장)
HABIT 5 소화기관 때문이야
몸매 관리를 위해서 따로 운동을 한다거나 식이요법을 시도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몸매가 가는 이유를 굳이 꼽자면 조금 예민한 장 때문인 것같다. 다른 사람들 보다 장이 좋지 않아 종종 트러블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끼니를 거를 때가 잦고 식사 패턴이 규칙적이지 못하다. 공복 상태가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른 몸매를 가지게 된것 같다. – 오지은(가수)
HABIT 6 조금씩 천천히 먹기
이유는 간단하다. 아주 느리게(천천히 수준이 아니다) 먹고, 적게 먹는 것. 소화기관이 약해 급하게 먹으면 백발백중 체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을 생활화하다 보니 포만감이 쉽게 왔고 점차 양도 줄어들었다. 이 식습관에 단점이 있다면 금방 배부르고 쉽게 허기가 지기 때문에 무엇이든 자주 먹어야 한다는 점. 하지만 스키니한 몸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 반드시 위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 그래야 요요 현상도 없다. –김한슬(더블유 패션 에디터)
HABIT 7 디저트 보기를 돌같이 하자
숨 쉬기 운동 외에 다른 운동은 일절 하지 않고, 늘 늦게 자는 나의 생활 습관 중 다이어트의 수칙과 일치하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다. 하나,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챙겨 먹지만 그 외의 다른 간식은 찾지 않는다. 달콤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입맛이 고맙기만 하다. 둘, 물을 많이 마신다. 1.5L짜리 페트병을 하루에 한 병은 기본으로 비운다. 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시는 것이 포인트다. – 최서연(아트 디렉터)
HABIT 8 적게 먹고 운동하라
하루에 식사는 두 번만 한다. 아침은 과일과 야채 위주로 먹고 점심에는 해산물이나 닭고기같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6시 이후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금식.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외출할 때도 반드시 생수병을 챙긴다. 운동은 따로 PT를 받거나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진 않지만 자주 걷고 달리기도 가끔 한다. 특별하거나 거창한 관리법은 없다. 꾸준한 식단 조절과 운동이 스키니한 몸매를 만드는 데 핵심인 것 같다. – 아이린(모델)
- 에디터
- 어시스턴트 에디터 / 강혜은
- 포토그래퍼
- 서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