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뷰티 비주얼 북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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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뷰티 트렌드를 더블유만의 시각으로 풀었다. 총 18페이지의 뷰티 포트폴리오.

LA PRAIRIE 쎌루라 파워 차지 나이트. 40ml, 60만5천원.

LA PRAIRIE 쎌루라 파워 차지 나이트. 40ml, 60만5천원.

la prairie

주름이 옅어지고 피붓결이 매끈해지는 데에는 레티놀만 한 것도 없다. 세포의 재생 주기를 바로잡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돕는 것이 바로 레티놀의 주 역할이기 때문이다. 레티놀의 역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화를 가속화하는 프리라디컬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단 한가지 단점은 불안정한 성질 때문에 쉽게 파괴되어 화장품에 적용되는 레티놀은 캡슐화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또 피부에 생기를 선사하는 신선한 산소와도 친해질 수 없는 것이 레티놀이다. 라프레리의 쎌루라 과학이 이전에는 함께 사용할 수 없었던 이 두 가지 성분, 즉 레티놀과 산소를 결합시키는 데 마침내 성공했다. 이로써 강력한 노화 방지 효과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 산소 공급으로 에너자이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밤 전용 제품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 피부에 기적을 선사할 것이다.

CHANEL 왼쪽부터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미모사.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로제.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리스. 각각 30ml, 6만5천원.

CHANEL 왼쪽부터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미모사.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로제.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리스. 각각 30ml, 6만5천원.

chanel

진주 목걸이를 사랑한 여인, 마드무아젤 샤넬. “얼굴 가까이에 화이트 컬러를 가미하면 얼굴이 훨씬 환해 보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진주의 매력을 일찌감치 간파한 그녀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진줏빛 광채를 띠는 피부. 모든 여성이 꿈꾸는 피부 아닐까? 진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간직했던 한 여인을 오마주한 제품이 바로 샤넬의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이다. 그동안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가 되어온 피부 위의 빛과 컬러. 그 대단원의 막이라고 해야할까? 최상의 래디언스 메이크업을 실현시켜줄 것이다. 메이크업 베이스라면 응당 갖추어야 할 피부 보정 효과는 물론, 자외선 차단, 화이트닝, 플럼핑, 모이스처라이징, 그리고 색소 침착 교정과 같은 스킨케어 효과까지 겸비했으니까. 아마 마드무아젤 샤넬이 살아 있다면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진주보다 낫군!”

진주를 연상시키는 광채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는 샤넬 메이크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에 의해 창조되었다. ‘플뢰르 드 로터스’가 그것으로,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아이 메이크업에 있다. 따뜻하고 내추럴한 톤의 레 꺄트르 옹브르 리베와 아쿠아 그린 컬러의 일뤼지옹 옹브르 리비에르의 절묘한 조화는 또 다른 느낌의 진줏빛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준다. 강렬한 피치 컬러의 쥬 꽁뜨라스뜨 플뢰르 드 로터스와 생기 넘치는 마드무아젤 샤넬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루쥬 코코 슈퍼스티션, 아꾸아뤼미에르 글로스 엘리제는 눈부신 반짝임과 함께 얼굴에 활력을 더해준다.

ARTISTRY 1.크림 엘엑스 아이. 15ml, 14만3천원.  2. 크림 엘엑스. 45ml, 29만5천원.

ARTISTRY 1.크림 엘엑스 아이. 15ml, 14만3천원. 2. 크림 엘엑스. 45ml, 29만5천원.

artistry

‘아이 크림은 반드시 발라야 한다’, ‘아이 크림은 바를 필요가 없다’라는 논란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 밑져야 본전이다. 12년 차 아이 크림 유저인 에디터의 눈은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팽팽한 눈가를 자랑하고 있으니, 그 덕을 아이 크림에 돌릴 수밖에. 아이 크림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여러 가지지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꼽는다면, 손가락을 두드릴 필요도 없을 정도의 빠른 흡수력,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은 저자극성, 그리고 눈가를 늘 촉촉하게 유지하는 뛰어난 보습력이다. 물론 여기에 꾸준히 발라주는 성실함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완벽한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크림 엘 엑스 아이는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책임져줄 아이 전용 트리트먼트. 젊음의 인자 카디오리핀은 연약하고 민감한 눈가에도 통한다. 눈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정도의 쫀쫀한 제형은 신기하게도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까지 선사한다.

피부를 젊어지게 만들어주는 꿈의 크림. 2012년, 여자들을 유혹하는 안티에이징 크림은 수도 없이 많지만, 우리가 진정 원하는 젊은 피부를 위한 신비의 묘약은 한 번 듣고는 도무지 외우기 어려운 특수 성분의 이름만큼이나 아직은 저만치 멀리 있는 것 같다. 보다 구체적이고, 쉬운 안티에이징 크림은 없는 걸까? 추위가 한풀 꺾이는 춘삼월 우리에게 가장 먼저 다가올 안티에이징 크림인 아티스트리 크림 엘엑스는 숫자 ‘15’를 내세우며 보다 친절한 방안책을 제안한다. 15일 후 달라진 피부를 만날수 있게, 그리고 15년 전 피부 에너지 레벨로 부스팅할 수 있게 말이다. 명확한 숫자를 자신있게 내세울수 있는 까닭은 바로 카디오리핀이란 성분 때문이다. 카디오리핀은 우리 몸의 세포 내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중요 지질 성분. 그 가치가 금의 30배에 달한다고 한다.

MAC 1.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서틀 브리즈. 3만3천원. 2. 립스틱 어 퍼펙트 데이. 2만7천원. 3.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써머 헤이즈. 3만원. 4.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인 더 선. 3만원. 5.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트왈라잇 펄스. 3만원.6. 립글라스 프레쉬 에어. 2만5천원. 7.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블론드. 4만4천원.

MAC 1.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서틀 브리즈. 3만3천원. 2. 립스틱 어 퍼펙트 데이. 2만7천원. 3.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써머 헤이즈. 3만원. 4.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인 더 선. 3만원. 5.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트왈라잇 펄스. 3만원.6. 립글라스 프레쉬 에어. 2만5천원. 7.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블론드. 4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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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 같지만 완벽해야 한다! 우선 피부톤을 고르게 하고 눈에 띄는 결점을 가리기 위해 프렙+프라임 포티파이드 스킨 인핸서 SPF 35/PA+++를 바른다. 마치 피부 속부터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듯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일루미네이트 색상이 적합하다. 여기에 크리미한 텍스처가 매력적인 프로 롱웨어 SPF 10파운데이션을 부드럽게 블렌딩하면서 피부에 밀착시킨다. 군데군데 보이는 결점은 프로 롱웨어 컨실러로 충분히 가릴 수 있다. 프렙+프라임 트랜스페어런트 피니싱 프레스드 파우더로 살짝 눌러주면서 마무리하면 잡티나 과잉 피지 따위로부터 자유로운 피부를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다.

가장 심플해 보이지만 막상 메이크업을 하려고 보면 무척이나 까다로운 것이 바로 내추럴 혹은 누드 메이크업이다. 에지 있는 블랙 아이라이너나 풍성한 속눈썹, 선명한 색감의 립스틱이나 립글로스와 같은 기교의 도구가 철저하게 배제된, 오로지 뉴트럴 톤의 피부 메이크업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만큼 베이스 제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베이스만으로 메이크업을 끝내겠다는 단세포적인 생각은 버릴 것. 무심한 듯 시크한 것이 유행인 요즘의 내추럴 메이크업은 컬러풀한 메이크업보다도 더 섬세한 터치를 요구하니 말이다. 이름마저도 내추럴한 맥의 ‘내추럴리’ 컬렉션을 이루는 미네랄라이즈 패밀리와 뉴트럴 톤을 프레시하게 살려주는 립스틱, 립글라스는 최상의 내추럴 메이크업을 완성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에디터
이지나, 컨트리뷰팅 에디터 l 한은경, 컨트리뷰팅 에디터 l 심정희
포토그래퍼
정용선, 서원기, 박종원, 김나윤
아트 디자이너
박나리,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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