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긴 터널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지금, 이제부터라도 다채로운 색상에 대한 포용력을 조금씩 길러보면 어떨까?
언젠가 인터넷에서 한 외국인이 지하철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이유인즉슨 핑크색 캐릭터 옷을 입은 그를 제외하곤 지하철 안 승객 전원이 단체로 조문이라도 가는 듯 검은색 옷차림 일색이었던 것. 재미있었지만 무채색에 집착하는 한국인의 편협한 컬러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한편으론 씁쓸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겨울의 긴 터널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지금, 이제부터라도 다채로운 색상에 대한 포용력을 조금씩 길러보면 어떨까? 우선 시작은 액세서리부터! 이삭 무늬의 컬러풀한 가죽 제품 컬렉션인 에피 라인과 루이 비통의 아이콘 백 중 하나인 알마 백이 결합한 에피 레인보우 백을 보라. 레드, 오렌지, 옐로, 피스타치오, 보라, 청록, 진분홍 등 무려 15가지의 경쾌한 색상이 시신경을 맹렬히 자극한다. 그야말로 경쾌한 색상의 파격과 클래식의 우아함이 함께 깃든 결과물! 알마 백 외에 장지갑과 명함지갑으로도 선보일 예정.
-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 포토그래퍼
- 김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