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패션위크에 참가한 10명의 디자이너와 10개의 뷰티 브랜드, 그리고 <더블유>가 함께한 축제의 현장, 2011 <더블유> 뷰티&패션위크. 분주한 백스테이지에서 런웨이를 거쳐 다시 무대 밖 프로모션 부스까지, 그 화려했던 일주일의 기록을 파워 블로거 세 팀이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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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7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확 눈에 띈다. 패션쇼의 뜨거운 열기에 뒤질세라 세텍(SETEC) 3관에서 ‘더블유 뷰티&패션위크’가 열린 것.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는 미쟝센·나스·아베다·베네피트·에스쁘아, 목요일부터는 로라 메르시에·뮬·겔랑·헤라·웰라 프로페셔널즈의 부스가 특별 운영된다고 한다. 일단 나스 부스에 들러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 서비스부터 받았다. 물론, 무료다.
10. 18 오늘은 아예 민낯으로 세텍을 찾았다. 목표는 베네피트. 마무리로 차차 틴트까지 바르고 나니 갑자기 동안이 된 기분이다. 역시 전문가라 다르긴 다르군. 메이크업을 해주신 아티스트와 기분 좋게 사진도 한 방 찍었다.
10. 19 오늘도 각 부스마다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 아쉽지만 자잘한 이벤트는 제쳐두고 아베다 부스로 들어섰다. 이 기회를 통해 셀프 헤어 스타일링법을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결과는? 완전 만족! 블로그에 오늘 스타일링 받고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LIKE’가 무려 17개나 달렸다!
10. 20 새로운 부스 5개가 설치되었다. 그 가운데 ‘뭘 해도 예쁜’ 신민아의 비주얼로 가득 채운 헤라 부스에 들러봤다. 마침 전 세계 최초로 따끈따끈한 겨울 캠페인 신제품이 대공개! 두둑한 선물 보따리는 보너스다. 그중 누드 브라운 색상의 립스틱은 정말 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서 평소 립스틱을 잘 바르지 않는 나조차 자꾸만 손이 간다.
10. 21 뷰티&패션위크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시간대별 메이크업&헤어쇼! 오전에 있었던 뮬의 메이크업 쇼는 정샘물 원장이 직접 진행해 인산인해를 이뤘기에, 일찍부터 스테이지를 찾아 자리를 지켰다. 쇼를 알리는 방송이 흐르고, 드디어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헤어쇼 시작! 행여나 놓칠세라 다들 경청하는 모습이 무척 진지해 보인다.
10. 22 드디어 서울 컬렉션이 끝났다. 틈만 나면 3관으로 달려갔는데도 아쉬운 기분. 시간대별로 열린 헤어&메이크업 쇼를 전부 보지 못한 것도 못내 후회가 된다. 좋은 건 나눌수록 배가된다니, 빠짐없이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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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7 패션쇼 보러 온 김에 뷰티&패션위크 부스에 들러 메이크업 쇼도 보고 메이크업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니! 꿩 먹고 알 먹고, 이번 서울 컬렉션은 정말 최고다. 아, 행사장 입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더블유> 11월호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
10. 18 백스테이지에선 대체 어떤 화장품을 쓸까? 마침내 궁금증이 풀렸다. 직조한 듯 짜임이 있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곽현주 컬렉션의 비밀병기는 미쟝센의 헤어 젤과 스프레이! 중간중간 소프트 젤을 바르고 폭풍 스프레이로 마무리하면 제아무리 손이 많이 가는 머리라도 문제없어 보인다.
10. 19 앤디&뎁 백스테이지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띈 건 아티스트들의 손에 쥐어진 나스의 라저 댄 라이프 아이라이너. 자글자글한 웨이브 헤어를 만들 땐 머리가 상하지 않도록 아베다의 케어 제품을 듬뿍 바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시각 2관 백스테이지에서는 스티브 J & 요니 P 쇼 준비가 한창이었다.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모델들이 가득. 메이크업은 전부 이번에 컬래버레이션한 에스쁘아의 제품을 사용했단다.
10. 20 <프런코> 때부터 팬이었던 이승희의 르이 쇼를 찾았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그림자’. 헤라가 메이크업을 담당했는데, 나의 레이더 망에 잡힌 건 헤라 HD 파운데이션, 볼륨 마스카라, 누드 브라운 컬러 립스틱. 키 아이템들을 캐치하고는 쟈뎅 드 슈에뜨 백스테이지로 고고씽! 이곳에서는 장윤주, 효니, 이솜 등 톱모델들도 눈에 띄었는데, 시크한 이들을 새침한 소녀로 변신시키기 위해 로라 메르시에의 치크와 스틱 섀도가 사용되었다.
10. 21 드디어 금요일이다! MVIO를 시작으로 송지오까지, 남성복 쇼가 대거 포진해 있는 날이다. 눈도 마음도 즐거워지는 기분. 그런데 남성 모델들도 메이크업을 하나? 물론! 쇼가 끝난 뒤 백스테이지에서 발견한 헤라 옴므 멀티 비비가 그 증거. 역시나 훈훈했던 남자 모델들 피부도 결국 다 화장발이로군.
10. 22 뷰티&패션위크의 마지막 날. 3관에서 열린 겔랑의 메이크업 쇼를 찾았다. 지난 목요일 이상봉 쇼에서 쓰인 제품들로 리얼 웨이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 팁이 공개됐다. 더 많은 쇼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니까!
BLOGGER ID : 쏘피인써머 (http://blog.naver.com/eugene0619/)
10. 17 세텍 3관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5개 코스메틱 브랜드의 부스가 눈에 띈다. 그 뒤로 헤어&메이크업 쇼가 열리는 스테이지. 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샘물, 이번 행사를 위해 일본에서 찾아온 나스(NARS)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Mr. 사다 등 각 브랜드의 얼굴들이 준비한 메이크업&헤어쇼의 스케줄 표가 보기 좋게 붙어 있다.
10. 18 오늘은 오전에 패션쇼가 없었지만, 조금 일찍 세텍에 도착했다. 왜? 베네피트의 브로우 왁싱 쇼를 보기 위해. 메이크업이나 헤어 쇼는 볼 기회가 많았지만, 왁싱은 난생 처음이다. 여기서 잠깐, 3관에서 열리는 메이크업&헤어쇼는 티켓이 없어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일찍 가서 자리에 앉는 사람이 장땡이라는 말씀.
10. 19 첫날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음에도 늘 북적거려 방문하지 못했던 에스쁘아 부스에 드디어 들어갔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나 했더니, 오 마이 갓. 곧 스티브 J & 요니 P 쇼에서 선보일 S/S 룩이 이곳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제비뽑기 이벤트도 진행 중!
10. 20 미쟝센 부스에서 받은 모발 손상도 테스트, 아베다에서 진단해준 내게 맞는 향&오일 팁에 이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웰라 부스의 컬러 컨설팅. 수십 종의 다양한 컬러 가운데 내 피부와 취향에 맞는 색상을 추천받았다. 잘 적어뒀다가 다음 번 염색할 때 꼭 도전해야지!
10. 21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인데, 하루쯤 아예 날을 잡고 뷰티 부스 쪽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장소의 특성상 패션쇼가 끝나는 시간에 관객이 몰리기 때문에 모두 둘러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깝다. 잠시 5개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뷰티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 <더블유>에서 나눠 준 비닐 백이 무거워질 만큼 화장품을 가득 채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김희진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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