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옷을 입고 사뿐히 걸었다. 때론 거울을 응시했고, 그 안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다. 2011년 가을/겨울 시즌 서울 콜렉션을 준비중인 디자이너 지춘희의 아틀리에. 패티김, 한채영, 그리고 문근영이라는 특별한 뮤즈들을 위해 옷을 지은 옷에는 각각의 이야기가 묻어났다. 여배우의 표정만큼이나, 평생을 노래한 여가수의 목소리만큼이나 마음을 울리는.
![](https://img.wkorea.com/w/2011/04/style_561ddd03381b6.jpg)
“세월에 따라 수많은 표정을 짓게 되지만 여자는 여자예요. 그 아름다움의 본질은 변하지 않죠.” -디자이너 지춘희
![](https://img.wkorea.com/w/2011/04/style_561ddd036063f.jpg)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 사실 나 자신이에요.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지죠. 하지만 새로운 모험도 즐길 줄 알아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패션도 마찬가지고요.” -가수 패티 김
![](https://img.wkorea.com/w/2011/04/style_561ddd038a60b.jpg)
“해를 거듭할수록 예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요. 진정한 스타일은 일률적이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닌, 다채로운 내면의 표정이 좌우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처럼요.” -배우 한채영
![](https://img.wkorea.com/w/2011/04/style_561ddd03b9839.jpg)
“이제 스물 다섯이에요. 어리다고만 할 수 없는 나이죠. 배우이기 전에 여자로서 내가 지닌 모습을 생각해봐요. 때론 같은 작품 속의 상반되는 캐릭터를 지닌 여배우의 역할을 내가 했으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보고요.” -배우 문근영
최신기사
- 에디터
- 박연경
- 포토그래퍼
- 홍장현
- 모델
- 패티김, 한채영, 문근영
- 아트 디자이너
- 리터칭/ 장원석(99Digital)
- 스탭
- 헤어 / 김선희(Kim Sun Hee), 헤어/임진옥, 메이크업 / 고원혜, 메이크업/김미진, 어시스턴트/최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