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시대 Vol.2(김욱, 최민혜, 김원중, 오드리, 문가비)

이채민

주목을, 선망을, 동경을, 좋아요를 받는다. 사람들의 마음과 화제와 취향을 움직인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이자 따뜻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플루언서 8팀을 더블유가 만났다.

김욱 최민혜
@punkyspider @minhyechoiv | 52K 16K

같은 직업을 가진 연인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유하는 범위가 넓고 깊다. 바로 이들처럼. 김욱은 스윙스, 씨잼, 기리보이 등이 소속된 저스트뮤직, 그리고 하이라이트, 펜타곤 같은 아이돌 팀을 맡고 있는 스타일리스트이고, 최민혜는 산다라박, 위너, 치타 등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청강문화산업대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어시스턴트 경험 없이 일을 시작한 비슷한 이력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결정을 응원하고 선택을 돕는다.

김욱과 최민혜가 입은 옷은 모두 본인 소장품. 김욱이 착용한 가방은 준지 제품.

김욱과 최민혜가 입은 옷은 모두 본인 소장품. 김욱이 착용한 가방은 준지 제품.

인스타그램 계정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나?
김욱 |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은 SNS가 멋진 무기다. 가장 겉에 드러나는 포장의 공간이니까. 저스트뮤직 아티스트들에게도 늘 강조한다. 공연에, 행사에 오는 팬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관심 없는 대중은 SNS로 우리를 알게되고 첫인상을 형성한다.
최민혜 | 내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이라 생각해서 사적인 포스팅도 올리는 편인데, 요즘은 그 경계선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가 고민이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착장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표출하지만, 사실 스타일링 콘셉트는 스타일리스트 단독의 결정보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이런 문제로 한동안은 프로텍트 설정을 걸기도 했다.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
김욱 | 서로에게 없던 색깔을 보태준다. 나는 힙합으로 관심사가 집중되어 있는 편인데, 그 외의 분야에서 민혜에게 많은 도움을 얻는다.
최민혜 | 같이 공부해가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밴드 티셔츠가 유행하면 그 옷만 갖다 입히는 게 아니라 문화적인 맥락과 음악적인 역사를 같이 찾아보는 식이다.

스타일 영감을 얻는 아티스트는 어떤 사람들인가?
김욱 | 에이셉로키, 퍼렐. 카니예 웨스트는 예전이 더 멋있었던 거 같고.
최민혜 | 데이비드 보위, 패티 스미스.

구독자로서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스타일링에 참고하는 데 어떤 계정이 도움이 되나?
김욱 | 물론 브랜드 계정은 다 팔로하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게 요즘은 중요한 것 같다. 떠오르는 브랜드, 핫한 협업 제품 같은 것은 생명력이 길지 않기도 해서, 소화하고 흡수할 시간이 있을 때 진짜 멋있는 룩의 일부가 되는 것 같다.
최민혜 | 매거진 계정이 가장 업데이트가 빠르다. 종이 잡지의 화보와 기사에서 많은 도움을 얻는만큼 요즘은 지면에 실리지 않는 온라인, SNS 전용 기사도 풍부하다. 더블유가 특히 계정 운영을 잘하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의 재미를 크게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김욱 | 내 포스팅에 해외 아티스트나 매체, 셀렉트 숍에서 피드백을 줄 때 재미있다. 사람에게는 좋은 의미에서 인정받고 싶은, 혹은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보는데 SNS를 움직이는 원동력 중 하나가 그런 힘인 것 같다.
최민혜 | 청강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입시 설명회 같은 데서 특강도 여는데,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 하나의 길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물론 화려해 보이는 껍데기만 보고 오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늘 덧붙인다.

계정을 운영하는 원칙이 있다면?
김욱 | 생각해서 지키는 원칙이라면 딱 하나 있다.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 모습, 오버하지 않는 평상시 모습만 올린다는 것. 누군가의 피드에 들어갔을 때 온갖 브랜드 계정, 해시태그를 다 달고 있는 포스팅을 보면 절박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고, 나 자신도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SNS 인플루언서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최민혜 | 킴 카다시안이 아닐까? 아티스트가 아니라 셀렙인데 인지도 하나만 가지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내고 있다. 사생활까지 상품화하면서. 자기 홍보를 가장 제대로 하는 사람 같다.

김원중
@keemwj | 313K

팔로어가 30만 명을 넘는 김원중의 인스타 피드에는 단 두 개의 게시물밖에 남지 않았다. 몇 주 전만 해도 몇 열을 이루던 사진을 다 지웠기 때문이다. 그가 디자이너이자 대표로 있는 브랜드 87mm 서울의 2018 S/S 프레젠테이션 예고, 그리고 66주 전에 올린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는 문구가 전부. 모델 ‘킹’ 원중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했을 때 다들 셀렙 스스로가 전면에 나서는 브랜드를 예상했지만 지금 디자이너라는 이름 뒤에서 개인의 존재를 숨기거나 지워가고 있는 그의 현재와 묘하게 겹쳐지는 모습이다.

데님 셔츠와 팬츠는 캘빈클라인 진 이스태블리시드 1978, 흰색 터틀넥과 부츠는 캘빈클라인 205w39nyc 제품.

데님 셔츠와 팬츠는 캘빈클라인 진 이스태블리시드 1978, 흰색 터틀넥과 부츠는 캘빈클라인 205w39nyc 제품.

2014년 10월에 첫 런웨이 쇼를 시작해서 시간이 제법 흘렀다. 브랜드와 자신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나?
서울 컬렉션 안에서 꾸준히 레벨업하는 단계를 걸어온 것 같다. 다들 그런 성장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셨고. 지금은 직원이 12명이나 되고 글로벌 시핑 사이트도 개설하고 있다. 나도, 브랜드도, 지켜보는 분들도 같이 성장해온 시간인 것 같다.

스트리트 컬처 기반의 브랜드인 만큼 소셜 네트워크 채널 활용이 중요할 것 같은데.
작년까지만 해도 ‘옷만 잘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해서 SNS도 주로 뉴스 전달 통로로 활용했다. 그런데 피드에 어떤 사진들이 어떤 레이아웃으로 올라 있는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최근에야 생겼다. 브랜드의 스토리를 아카이빙하는 작업도 필요하겠다 싶어 준비하고 있다.

87년생 두 명인 대표들이 점점 성숙해지는 면이 브랜드에는 어떻게 스며드나?
어릴 때 시작했지만 이제 서른한 살이 되었고, 안목이며 자기 기준이 높아지는 면이 반영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컨드 레이블을 낸다고 하면 커머셜한 옷이 되기 쉬운데, 우리는 오히려 컬렉션 레이블과 패브릭 편차가 없을 정도로 정성을 쏟는다. ‘노 컨셉 벗 굿 센스’ 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시즌마다 유연하게 변화하고 싶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은 어떻게 운영하나? 사진을 많이 지우기도 하고, 뭔가 뜻 모를 사진도 올라오곤 하던데.
모델 일을 열심히 할 때는 관심받는 게 즐거웠다. 일상 사진이나 그날의 아웃핏 올리는 걸 좋아했고, 모르는 얼굴끼리 글을 주고받으면서 호응을 얻는 재미도 컸다. 요즘은 점점 조심스러워진다. 개인으로 쓰는 글에 대해, 누군가는 공인이라는 기준으로 바라보더라. 모델로서의 내 매력이나 근황이 보이는 것도 아닌데, 나를 팔로하는 분들이 누구인지 궁금하고 의아할 때도 있다(웃음).

당신이 영감을 얻는 계정은?
아, 딱 한 사람 있다. 미셸 고베르(@michelgaubert)라는 패션쇼 음악감독인데, 일반적이지 않은 시선에 있는 이미지들을 올린다. 복잡하게 해석해야 하기보다는 쉬고 싶을 때 들어가서 보면 리프레시하며 웃을 수 있는 계정이다.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머리를 살짝 건드려주는 느낌도 든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다음에는 무엇이 올 것 같나?
사람들이 트위터하다가 페이스북으로, 또 인스타로 넘어온 것처럼이 아니라 아주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뭔가일 것 같다. 그리고 내 세대도 그걸 자연스럽게 배우기보다 받아들이기에 장벽을 느끼지 않을까? 우리 엄마 아빠 세대가 지금의 소셜미디어를 어려워하듯.

오드리
@audrey_flow | 131K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 중 하나는 ‘헬스타그램’, 특히 트레이너의 계정이다. 사람들은 날씬한 허리와 성난 엉덩이, 탄탄한 허벅지에 열광을 보낸다. 필라테스 트레이너인 오드리는 하지만 이런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음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재활 마사지 일을 하다가 고쳐지지 않는 통증과 이상에 관심을 가지면서 필라테스를 접한 그는 공부해서 얻은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기쁨을 직업의 큰 의미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목표 역시 요가의 마음 수련까지 필라테스에 접목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사람들이 타인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 행복해지고, 또 그 행복이 널리 퍼져 나가는 게 꿈이라는 이야기는 정말 꿈처럼 들리기도 한다.

오드리가 입은 톱은 유니클로, 타이츠 팬츠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오드리가 입은 톱은 유니클로, 타이츠 팬츠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당신만의 원칙이 있나?
자극적인 것은 포스팅하지 않으려고 한다. 운동하는 사람이니까 노출 사진이나, 극단적인 식단 같은 걸로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러지 않으려는 편이다. 자극을 받으려고 팔로잉을 구성한다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그런 빠른 자극은 보는 이의 죄책감을 자극하거나, 스스로를 비하하고 폭력적으로 대하게 만드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민해지지 않고도 건강하게 먹으면서 지속할 수 있는 운동법을 공유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운동 계정이 정말 많다. 트레이너로서 당신만의 개성과 강점은 뭘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 마음이 편안해야 운동도 가능한 거니까. 다이어트 식단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의 모임을 취소하기보다는, 약속이 있는 날 식사를 즐기기 위해 평소에는 조절하자고 이야기는 식이다. 육아 때문에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핑계 대지 말라고 몰아붙이는 대신, 애기를 안고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공유한다. 문제를 무조건 뛰어넘으라기보다, 해결 방법을 같이 고민한다.

팔로어 숫자에 연연하게 되는 마음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다.
사람들은 비키니 사진에 즉각 반응한다. 섹시한 화보 느낌의 사진은 확실히 반응이 있고,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정체된다. 하지만 그런 욕심에 있어서도 내 마음의 수련을 하려고 한다. 자극적인 방향으로 가면 끝도 없는 거니까.

어떤 댓글에서 주로 힘을 얻나?
힐링됐다는 표현이 가장 힘이 된다. 종아리 스트레칭 동작을 올렸을 때 오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따라서 해봤더니 치유되는 기분이다, 혹은 내가 읽다가 좋았던 책의 구절을 올렸을 때 그걸 읽고 기분이 나아졌다고 하는 이야기들. 아무래도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가장 보람차다.

앞으로 보여줄 계획이 있다면?
마음을 주제로 다가가는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체, 어깨, 이런 신체 부위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함을 주제로 해서 가슴을 열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동작을 해본다거나 하는 식 말이다. 필라테스 센터를 11월부터 잠시 닫고 인도로 가서 요가도 제대로 배워 오려고 한다. 인스타는 늘 짧은 영상만 보여줄 수 있어 아쉬웠는데, 야근이나 육아 같은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적절한 분량의 비디오도 유튜브에서 기획하고 있다.

‘홈트’가 유행이지만, 언제든 영상을 찾아 보며 집에서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운동을 안 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는 것 같다.
뭐든 그렇지만 운동도 시작이 가장 어렵다. 먼저 스스로 왜 운동을 하려는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다. 허리가 아파서, 체중이 늘어서, 당당하고 예쁜 자세를 만들고 싶어서…. 결국 어떤 답도 자기 자신을 위하는 일이다.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방향을 단단하게 붙잡으면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리고 운동하다가 하기 싫을 땐 쉬었으면 좋겠다. 그게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식일 거다.

문가비
@iamchocobi | 138K

교포, 혼혈, 외국인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문가비는 그저 화려한 옷과 화장법, 그을린 피부를 좋아하고, 태도에 자신감이 넘치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국인일 뿐이다. 햇볕과 해변이 있는 더운 나라를 좋아해서 자주 여행을 가 있는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그림도 야자수 아래의 물가 풍경이다. 매일 자기 전에 스트레칭과 맨손운동을 하며 술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는 문가비가 자신의 셀피와 열대 풍경 외에 자주 포스팅하는 애정의 대상은 고구마. 건강한 식사와 생활 습관이 아름다운 몸을 만든다고 믿는 그의 계정에서는 연약한 자아 도취 대신 신나는 자기 긍정과 삶의 활력이 넘친다.

문가비가 입은 스윔 수트는 H&M, 이어링은 마르케스 알메이다 by 분더숍 제품, 웨스턴 모자와 슈즈는 에디터 소장품.

문가비가 입은 스윔 수트는 H&M, 이어링은 마르케스 알메이다 by 분더숍 제품, 웨스턴 모자와 슈즈는 에디터 소장품.

대부분의 게시물을 영어로 올려서, 처음엔 한국인이 아닌 줄 알았다.
왜 교포인 척 영어 쓰냐는 댓글도 많이 받았다. 외국에 산 적도 없지만, 여행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서 영어를 좋아하게 됐다. 그리고 여전히 배우는 입장에서 연습하고 싶으니까 쓰는 거다. 내 친구인 줄리엔강도 완벽하지 않지만 한국어를 말하며 배우는데, 그런 거라고 봐주면 좋겠다. 꾸준히 사용해야 외국어 실력이 녹슬지 않으니까.

외모에서도 이국적 매력이 풍겨서 아마 그럴 거다.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를 닮아 까무잡잡했는데, 일부러 기계 태닝을 하지는 않지만 햇볕을 좋아해서 피하지 않는 편이다. 친언니는 나와 닮았지만 미백을 열심히 해서 피부색이 전혀 다르다. 나는 자연스럽게 태우고 싶어서 미백 기능이 든 화장품을 오히려 환불받은 적 있는데 이해를 못하더라(웃음).

고구마 사진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게 재미있다.
물처럼 떨어뜨리지 않고 곁에 두는 먹거리다. 적게 먹고 굶는 대신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해서 잘 챙겨 먹고, 그만큼 움직인다. 무용을 하던 중학생 시절부터 정말 매일 운동을 해서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허리가 통짜라 라인이 없었는데, 옆구리 운동을 1년 했더니 허리 사이즈가 2인치나 줄더라. 그 후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부위별로 운동법을 만들어 하고 있다. 꾸준함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가지면서 일의 경계가 더 확장된 느낌을 받나?
아디다스나 헤라 같은 브랜드와 최근에 함께 일했다. 해외의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이 나를 소개하는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 같다. 쇼 모델을 하기엔 키도 작고, 완벽하지 못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서 즐겁다.

악플러에게 대처하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면?
관심을 아예 안 준다. 남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데 신경 쓰기에는 지금 이대로의 내가 너무 좋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무의식적인 행동, 반복적인 습관이 현실이 된다고 믿는다. 늘 어떤 사람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다. 길게 내다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브랜드를 갖는 게 꿈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상상하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어 있을 거다.

자신감에 차지 않은 순간이 없을 것 같다. 언제 움츠러드나?
화장을 지우면 쭈굴해진다(웃음).

패션 에디터
김신(김욱, 최민혜, 오드리, 문가비), 이예지(김원중)
피쳐 에디터
황선우
포토그래퍼
유영규
헤어
김선희(김욱, 최민혜), 이은혜(김원중) , 김지혜(오드리), 강현진(문가비),
메이크업
박이화(김욱, 최민혜), 이은혜(김원중), 이나겸(오드리), 오미영(문가비)
어시스턴트
조해리(김욱, 최민혜, 오드리), 오지은(김원중, 문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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