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하러 가는 카페

장정진

이렇게 좋은 계절을 온전히 누리는 방법은 볕 좋은 카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것 아닐까. 

디스케이프 카페 (D-Scape the cafe)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 한적한 공간에 이국적인 붉은 건물이 눈에 띄는 디스케이프 더 카페는 그 웅장함에 우선 압도 당하는 일산의 신상 카페. 베이커리 카페 답게 고소한 커피와 빵 내음이 반기는 실내로 들어서면 마치 미술관에 온 듯 독특한 인테리어가 굉장히 감각적이다. 이미 핫플로 유명한 용인의 묵리 459를 디자인한 이가 직접 참여했다고. 2층에 자리한 넓은 루프탑은 디스케이프의 명당 자리로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있으니 취향것 골라 여유로이 즐겨보자.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123-4 

애프터저크오프(After jerk off)

낮과 밤, 언제가더라도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애프터저크오프는 브랜드 AJO by AJO가 하는 바 겸 카페. 공간 곳곳에 불상과 동양화 등 오리엔탈적인 소품으로 이국적으로 꾸민 이곳은 1, 2층은 브랜드 쇼룸으로, 3층 카페, 4층 바, 그리고 5층 루프탑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 매일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을 공간. 특히 루프탑은 통 창 너머로 따뜻한 햇빛이 쏟아져 이 계절에 방문하기 딱 좋다. 애프터저크오프의 시그니처 메뉴는 부라타 치즈, 홍차 버터 크림, 잠봉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린 크로플. 그 중에서도 무지개 버터를 올린 러브러브가 대표적이다.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42-21 3층

르디투어(LeDetour) 

계단을 평상 테이블로 만들어놓은 덕에 편하게 앉아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곳. ‘돌아선 길목에서 만난 뜻밖의 아름다움’ 을 추구하는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다. 커다란 통 창 너머로 따뜻한 빛이 온 공간을 비추는 이 곳은 날이 좋은 날엔 옥상 테라스의 평상에 자리 잡고 빵맥에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온돌을 깔아놓은 덕분에 쌀쌀한 날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비정기 적이긴하지만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콜라보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하니 종종 눈여겨 볼 것.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22-2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사진
Instagram @ledetour_cafe @after_jerk_off_seoul @descape_the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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