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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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젠다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더블유 에디터들의 위시 리스트.

흑청 데님 재킷과 팬츠, 프린팅 톱과 겹쳐 입은 시스루 톱, 스터드와 체인으로 장식한 펌프스 힐은 모두 지방시 제품. 아이코닉한 반달 로고 장식 고글형 선글라스는 젠틀몬스터 X 마린 세르 제품.

“매튜 윌리엄스의 첫 번째 지방시 컬렉션, 그리고 마린 세르와 손잡은 젠틀몬스터의 새롭고도 근사한 도전.” – 패션 에디터 김민지

1_지용킴의 Daylight Matters재킷

헌 옷, 섬유 폐기물을 재가공해 옷을 만드는 신인 디자이너 지용킴. 그의 ‘Daylight Matters’ 컬렉션은 태양 아래서 수개월간 말려 자연이 창조한 색을 담아낸 실험적인 결과물이다. 빛바랜 듯한 재킷이 마음에 드는 건 두고두고 입으면서 내가 받는 태양 빛으로 또 한 번 변해갈 재킷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2_ALYXYN 티셔츠

지드래곤, 2NE1 등 여러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양승호가 자신의 패션 브랜드 ‘XYN’을 론칭했다. 1017 ALYX 9SM과 협업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 ‘ALYXYN’ 또한 함께 공개됐는데, 삐뚤삐뚤한 손글씨의 로고는 매튜 윌리엄스의 딸 알릭스(Alyx)가 직접 쓴 것으로 패션계 화제인 인물들과 세대적 화합의 의미가 있어 소장가치가 있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3_네이비 카운티 집업 셔츠

편안함과 심플함을 모토로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네이비 카운티.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스포티 룩이나 할리우드 테니스 룩에 오르내린 집업 스웨트셔츠가 스트리트 룩으로 소환됐다. 1990 타이포가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이 셔츠는 후디와 라운드 스웨트셔츠보다 조금 더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4_딜레탕티즘 박지영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데님 본연의 기능을 재해석해 새로운 룩을 선보이는 딜레탕티즘. 남녀노소, 시즌에 구애받지 않는 아이템인 데님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수 원단이기 때문에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매우 중요하다고. 데님 애호가로서, 특히 포켓에 워싱 컬러와 프린팅으로 변주를 준 데님 팬츠에 눈길이 간다. 데님 연구소 및 브랜드 Gmh도 함께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디텍터 박지영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주니어 에디터 이윤지

info@imaxtree.com

5_끌로에 2021 F/W 컬렉션

얼마 전 공개된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첫 끌로에 데뷔작, 2021 F/W 컬렉션. 이국적이면서도 강인한 내면을 갖춘 수도승을 보는 듯한 이 룩을 필두로, 가브리엘라는  그녀 특유의 모던한 무드를 노마드적 분위기와 적절히 섞어가며 컬렉션을 전개했다. 예상치 못한 오프닝 룩에 놀랐으나, 예상한 그림이 아니라서 더욱 신선하기도.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끌로에의 아이덴티티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첫 계단이리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6_레이지 썸머 X 윤슬기 스니커즈

더블유도 애정하는 정해인 배우를 비롯한 셀렙들의 스타일을 도맡아 온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기민한 그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레이지 썸머(LazySummer×Yoonseulgi) 스니커즈가 론칭했다. 레이지 썸머는 미니멀한 감성을 70년대 보헤미안 무드로 재해석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윤슬기 스타일리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에 선보인 뉴트로 무드의 콤팩트한 백뿐 아니라 에스닉 프린트 스카프와 유니크한 색감의 에어 범퍼 스니커즈 등을 함께 선보인 것. 그중에서도 조형적인 형태의 두툼한 굽과 컬러 블록, 서로 다른 소재의 결합 등 트렌디한 요소를 미니멀하게 버무린 스니커즈에 자꾸 눈길이 간다. – 패션 에디터 박연경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모델
이지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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