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뷰티인가 예술인가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이것은 뷰티인가 예술인가

2021-03-25T13:33:17+00:002021.03.25|BEAUTY|

일상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른 뷰티계 ‘마스터 피스’들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헤어∙메이크업∙네일 아트 등을 모두 총칭하는 단어, ‘뷰티’. 워낙 일상과 밀접한 개념이기에 단어를 보자마자 일반적인 화장법 등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여기에서 소개할 뷰티 아티스트들의 작업들은 그와 거리가 멀다. 어찌보면 기괴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들 역시 아름답다는 의미 그대로의 ‘뷰티’가 맞다. 자, 입 벌어질 준비 하시라.

Anna Rudzit(@sugaronyoursouls)의 몬스터 메이크업

모스크바 기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Anna Rudzit의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하게 한다. 밀랍인형마냥 눈만 남긴 채 얼굴 전체를 케이크처럼 크림으로 덮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델이 고생 꽤나 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눈 위를 전구, 풀, 카드, 체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장식하기도 한다. 앞서 본 메이크업들이 너무 강력한 나머지, 이런 아이 메이크업은 비교적 가벼워 보이고 현실 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다.

 

메이크업 계의 달리, Mimi Choi(@mimles)의 초현실주의 메이크업

초현실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미 최의 손이 닿는 순간, 온전한 형태의 몸은 사라진다. 얼굴은 도자기가 되어 깨지기도 하고, 뻥 뚫린 손 안을 물고기가 유영하기도 한다. 다리라고 예외는 아니다. 식빵이 되어 잘리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 되어 듬뿍 파이기도 한다. 할로윈에 더없이 어울리는 그녀의 작업물을 볼 땐 ‘이건 실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되뇌어야한다.

 

Laetitia Ky(@laetitiaky)의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머리

머리를 이용해 상상 그 이상의 ‘오브제’를 만드는 레티티아에게는 헤어 조각가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겠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활용해 기타를 치기도 하며,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모자를 쓰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또 다른 생명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 나아가 머리는 자기 표현을 넘어서 메시지를 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BLM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여권 신장에 대한 사인을 만들기도 한다.

이 중 최고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넘는 줄넘기!

 

무엇이든 상상 그 이상, Tomoya Nakagawa(@tomonyan55)의 상상력 만렙 네일

Tomoya의 네일은 오히려 보는 이에게 번뜩이는 영감을 안겨준다. 손톱 끝에서 불꽃이 튀거나 비눗방울이 흩날리기도 하고, 형광 산호가 피어오르기도 한다. 창의적인 상상력과 이를 구현해낼 수 있는 금손이 놀라울 따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뷰티 월드. 세상은 넓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넘쳐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