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지 않고 신을 수 있는 신발

장진영

나이키가 스니커즈 계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냈다.

잠시 눈을 감고, 스니커즈를 신을 때의 사소한 동작들을 생각해보자. 신발에 발을 넣은 후 허리를 구부려 손가락으로 신발 끝 부분을 잡고 나머지 발을 밀어 넣는 일련의 과정 말이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많거나 몸이 아플 때, 허리를 구부려 신발을 신는 일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 불필요한 동작을 단축시키기 위해, 나이키가 최초의 ‘핸즈 프리’ 신발을 만들어냈다. 이름은 ‘Nike GO FlyEase.(나이키 고 플라이이즈)’

신발은 본래 꺾여있는 형태지만 신는 순간 수평을 이루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발을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뒤꿈치 부분에 발판 역할을 하는 ‘다이빙 보드’가 있어 발을 넣는 것도 편리하다. 착용자가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발되었고,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렸다고. 나이키가 소개한 아래 영상을 보면 착용 과정의 매커니즘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플라이 이즈’ 시리즈는 본래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착용을 위해 설계된 디자인이지만 그 편리함을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혁신이 되고 있다.

나이키 고 플라이이즈는 120달러, 2월 15일부터 나이키 웹사이트 멤버에 한해 구매 가능하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nike.com, youtube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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