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반, 진담 반, 2021년 예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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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 우리가 아끼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송구영신하는 일이 불가능해질 줄 누가 알았을까? 이제 약 1년 후를 점친다. 추후 성지 순례하게 될 날카로운 예언과 웃자고 하는 농담 사이, 팩트와 상상력의 뒤엉킴 속에서 진지하거나 풍자적인 10가지 예측을 해본다.

지금으로부터 1년 후 우리는 영화를 영화라, 드라마를 드라마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웃자고 하는 얘기면 좋겠지만, 이건 정말로 2021년의 영상 산업이 직면한 현실이다. 극장을 기반으로 한 한국 영화 산업이 2020년 큰 타격을 입은 후, 수많은 영화감독이 영화보다 준비 기간이 짧고 플랫폼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드라마로 진출했다. 코로나19 이전 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해 2020년 큰 사랑을 받은 박인제 감독의 <킹덤> 시즌2와 이경미 감독의 <보건교사 안은영>, 연상호 감독이 대본을 쓴 <방법>,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시작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는 <오징어 게임>, <뺑반>과 <차이나 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하는 <D.P.>,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애플TV의 <미스터 로빈> 등 영화감독이 연출하는 시리즈물이 앞다투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니 영상 콘텐츠의 경계가 더욱 빠르게 사라질 1년 후 즈음엔 영화, 드라마 말고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지 않을까?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말이 2020년 불현듯 우리 곁에 다가왔듯이 말이다._장영엽(<씨네21> 편집장)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는 에코와 짝을 이루는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흠모를 받았던 나르키소스는 누구의 마음도 받아주지 않았는데, 숲의 님프 에코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메아리가 되었다. 알다시피 이 일로 나르키소스도 무사하지 못했다. 2020년 전국 4대 서점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책은 <더 해빙>이다. 연말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엔 <트렌드 코리아>, <돈의 미래>, <돈의 속성>,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같은 자기계발서가 강세다. ‘마음챙김’의 에세이에서마저 자기계발의 기운이 느껴진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공동체의 지향은, “슬프게도 우리는 우리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낄수록 좀 더 편협해지는 것이다.”(율라 비스, <면역에 관하여>) 그러나 자기계발서 유행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2020년 12월 서울은 밤 9시 이후 소등이다. 전쟁이 나면 필요에 의해 혹은 상징적인 의미로 도시는 불을 끈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공동체의 지향 때문일 것이다. 전쟁 같은 이 상황을 끝내줄 백신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을까? 자기계발에 빠진 나르키소스 공동체는 이제부터라도 남들(에코, 타인, 사람 이외의 존재, 바이러스까지도)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 넌셀프(Nonself). _조용범(HB 프레스 편집장)

우리는 과연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백신 배포가 임박한 것처럼 느껴져도 전 국민이 일제히 맞을 방도가 없는 것은 물론, 두 번의 접종과 항체 형성까지 한 달 남짓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항체 보유자 60%라는 집단 면역이 완성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손님이 꼭 필요한 사업장은 그보다도 빨리 영업을 재개하고 싶을 것이다. 이런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인증 칩을 배포한다면, 사람들이 운집하는 극장이나 공연장 등에서는 환영하지 않을까? 이런 인증 칩을 가진 사람만 입장을 허용해 이용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식으로 제한적이나마 운영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정부에서 ‘공무원 센스’로 만든 칩, 디자인이 얼마나 끔찍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이제 ‘항체 보유 확인용 액세서리 시장’이 탄생할 차례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그것을 인증하고 싶을 테고, 그렇게 인증은 패션이 될 것이다. 작은 사이즈의 칩을 꽂을 수 있는 폰 케이스와 카드 지갑, 혹은 귀고리나 목걸이가 등장할 수 있다. 이런 액세서리가 부활의 상징, 재회의 상징으로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인증을 통해서라도 다시 모이고 싶을 만큼 우리 안의 군집 열망은 충분히 팽창해 있다. 이 기세라면 모든 사태가 끝나는 순간, 브라질에서 1만3,500커플이 집단 키스를 한 것으로 기네스에 올라 있는 기록 따위는 더블 스코어로 깨지고도 남을 것이다. 그래, 예언컨대 그 집단 키스 기록만큼은 언젠가 확실히 깨진다. _정성욱(프리랜스 카피라이터)

‘내가 가진 재능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것인가.’ 2020년 미술 작가들 사이에서 창작 활동보다 앞서는 문제로 떠오른 고민이다. 방황과 한탄의 시간을 거쳤으니 이제 보다 실질적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이 하나둘 등장할 것이다. ‘실제 효능이 있는가’보다 ‘효능 있어 보이는 것’이 더 효과적 상술로 통하는 서기 2021년경의 미래 사회. 이 사회의 특징과 그림 그리는 능력을 결합해 먹고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작가들이 나타날 것이다. 어느 날 나도 곰곰 궁리하다가 답이 나오질 않아 잠이나 자려고 이불을 폈는데, 이불에 쓰인 문구를 발견한 순간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은나노 황토 게르마늄 극세사.’ 은나노 황토가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게르마늄이 무엇인지, 이것들이 이불에 실존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사실 알 필요가 없다. 그간 나에게 건강과 안녕을 선사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만들어준 것으로 충분했다. 은나노 황토 게르마늄 극세사 이불이 나에게는 마치 샤머니즘처럼 작용한 셈이다. 여기에 나의 미술 능력을 융합하면 어떨까?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해주는 부적을 그려서 판매하는 것이다! 부적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음양오행술을 연구하거나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전문가에게 자문한들 이 부적이 실제로 효과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럴듯한 믿음만 주면 된다. 단군 유니버스를 근거로 한민족 지구 만물설까지 가짜뉴스로 나도는 세상이다. 유명 유튜버와 뒷광고를 체결하고, 부적 디자인은 마스크 형태를 모티프로 만들면 되겠다.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도 어느새 근심의 눈물이 내 은나노 황토 게르마늄 극세사 이불에 아롱지고 있는 나날들이다. _김시훈(화가)

근미래, 한국 드라마계에서는 갖은 위기가 닥치거나 말거나 감영병에서만큼은 안전한 평행우주적 세계관도 시효를 다했을 것이다. 주연 배우의 확진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지자, 방송사는 리스크를 줄이는 방편으로 주간 시트콤을 부활시킬지 모른다. 시트콤은 주요 캐릭터가 하차하거나 새 캐릭터를 투입해도 저항이 적고, 제작과 스토리 진행에 융통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는 동시대 방역 시트콤이라면 이전 시대의 드라마 클리세를 도마에 올리기 좋다. 빌런 캐릭터가 주인공 어깨 쪽으로 바싹 다가와 귓가에 의미심장한 말을 속삭이던 장면은 주인공이 뒷걸음질 치고 자꾸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통에 거듭 실패하며, 검은 모자만 쓰면 간단히 인파에 섞였던 도망자는 가는 곳마다 성실하게 QR코드를 체크하는 에피소드로 쓰인다. 드라 마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을 수용하면서, 자막이 등장할 수도 있다. 전에도 배우들의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넷플릭스에 한국어 자막이 뜨길 기다리던 시청자는 이를 반길 것이다. 한편, 대중 매체의 파급력을 고려해 드라마에 화장실이 등장할 때마다 손을 씻는 장면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보건 위생 심의 규정이 만들어질 법하다.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등장인물이 차를 탈 때면 운전자와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장면이 필수로 정착되었듯이, 화장실 비밀 대화 엿듣기, 화장실 집단 린치신에서도 일단 화면에 잡힌 인물들은 모두 차례로 줄을 서 손을 씻어야 한다. _유선주(드라마 칼럼니스트)

스페인 독감도 2년은 갔다. 적어도 2021년까지 세상은 여전하지 않을까. 당분간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 다만 인간이야말로 바이러스보다 강한 지구 최강의 기생 생물, 어떻게든 해결하고 살아남는다. 특히 이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개인 사업자들은 필사적으로 적응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방역 노래방으로. 노래는 세상에 뿌리는 내 비말 섞인 목소리다. 노래방은 비말로 가득한 밀폐 공간이다. 실제로 요즘 재난 문자에 노래방이나 노래 교실 감염 사례가 많았다. 그렇다고 노래를 멈출 수는 없다. 그러니까 이런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이 노래방은 100% 예약제다. 모두 노래방에 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예약한 시간에 노래방을 이용한다. 실내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카운터 직원도 방호복을 입는다. 이런 노래방의 이용료는 비싸질 수밖에 없다. 노래방 이용료+개인 검사비+실내 방역 요금이 포함되면 시간당 15만원 쯤 할지도 모른다. 원래 과할 정도로 철저한 게 럭셔리다. 나는 이 ‘방역 클린 럭셔리 노래방’ 쓸 생각 있다. 요즘 노래방을 못 가서 너무 답답하다. 노래방 점주님이 이 원고를 보신다면 꼭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나 회사 그만뒀다. 나랑 동업해도 좋다. _박찬용(칼럼니스트)

뉴욕의 상징적인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가 2020년 3월, 기부를 호소하는 첫 메일을 보냈다. 지금은 영업을 멈춘 채 이따금 포장 음식 출시만 알리고 있다. 인건비는 작금 외식업 최대의 고충이다. 특히 파인 다이닝에서 더하다. 요리도 서비스도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인건비 집약적인 사업 모델이기 때문이다. 파인 다이닝은 코스 가격에 비례하는 너른 테이블 간격을 보장하지만, 이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한 공간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방역 매너에 어긋나는 일이 됐다. 결국 파인 다이닝은 어디로 가는가. 양극단이다. 일레븐 매디슨 파크와 마찬가지로 이미 수많은 셰프들이 간편식으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19 터널을 지난 후 셰프들이 바라볼 선택지에도 인력 투자가 적은 캐주얼 다이닝이 놓여 있다. 파인 다이닝은 원래부터도 ‘얼굴마담’ 같은 존재로, 정작 유의미한 수입이 남았던 건 부대 사업에서였다. 소수 사람이 특별한 날 즐기는 것에만 국한된 사업 모델은 신기루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파인 다이닝이 이제껏 펼쳐온 보다 완성도 높은 요리의 세계관, 완벽히 쾌적한 호스피탤리티는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까? 지속된다. 살아남을 레스토랑은 분명 여럿 있을 것이다. 톱 티어에서는 폐쇄적 커뮤니티 속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개별 룸이 더 많아지거나, 철저한 멤버십으로 프라이빗하게 운영되거나, 즉석 진단 키트, 인력에 대한 건강 감시 강화 등 안전 비용까지 매겨 가격을 올림으로써 더 높은 진입 장벽을 두르거나. _이해림(푸드 칼럼니스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새로운 평범이 된 지금, 래퍼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이 신세계가 뮤지션들에게 가져다준 가장 큰 피해이자 비극은 공연을 빼앗아 갔다는 것이다. 열정의 발산, 홍보의 자리, 주된 수 입원, 어떤 이유 때문이건 래퍼들에겐 정말 뼈아픈 제약이다. 이제 힙합신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답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 라이브와 같은 개인 영상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이미 진행 중인 현상이기도 하다. 딩고 프리스타일이나 스트릿(STRIT)처럼 힙합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미디어 회사가 인기를 끌고, LBNC나 빈지노처럼 아티스트 및 레이블이 자체 영상 제작에 나선 케이스도 있다. 이영지는 음악 활동보다 유튜버나 틱톡커로 더 유명하다는 말도 있고, 베이식이나 꽈뚜룹처럼 래퍼 보다 유튜버의 지분이 많아진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이를 두고 음악가는 음악으로 승부하라는 시선도 있지만, 에너지 발산과 음악 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티스트는 이렇게라도 음악과 캐릭터를 홍보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팬들은 아티스트에게 좀 더 친근한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아직은 메인 힙합신의 보조 역할에 머무는 영상 콘텐츠의 세계가, 1년 후엔 아예 자생적인 ‘유튜브 힙합신’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아이돌이 데뷔할 때 개인기 하나쯤 필요하듯, 조만간 방송 진행 능력이나 유머 센스가 음악 실력에 버금가는 기준이 될 거라면 너무할까? 영상 콘텐츠 메이커들이 메이저 레이블만 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음악으로 맛보지 못한 성공의 기회가 영상으로 열리는 세상. 공연 팬들은 믿기 싫을지 몰라도 그건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일 것이다._DancdD(<힙합 LE> 필진)

2020년 국제 리빙 분야에서 일어난 가장 놀라운 일은 관성의 붕괴다.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로서 매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집결하던 ‘밀라노가구박람회’와 이를 포함한 밀라노디자인위크의 취소 과정은 절박함 그 자체였다. 4월 21일 오픈 예정이었던 행사가 6월 16일로 연기, 이후 최종 취소 결정이 났다. 현재 공지된 다음 예정 시기는 늘 열리던 4월이 아닌 2021년 가을이다. 1961년 이래 매해 글로벌 트렌드를 결정하던 총본산, 오랜 기간 관성적으로 작용하던 플랫폼의 권위에 금이 간 셈이다. 이렇게 국제적 동조가 무너진 로컬 리빙의 생존 전략은 다양성의 폭발로 이어질 것이다. 2020년 세계 각국의 로컬 브랜드는 생존을 위해 홀로 서기를 감행하고, 방역 상황과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기민하게 움직였다. 국제적 전망이란 게 널리 퍼지지 않은 만큼 제 정보와 감각에 의지해 로컬 브랜드, 크리에이터, 소비자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은 이제 더욱 절박해질 것이다. 다만 이런 현상이 한국에서는 기묘하게 비틀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외 다른 도시에 비하면 붕괴 수준의 사회 불안을 겪지 않았기에, 현재도 각국에서 들려오는 절박한 아이디어를 수집해서는 빠른 속도로 ‘미믹’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제방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면 바야흐로 모조리 붕괴하는 게 당연한 세상 이치다. 후대 사가들은 2021년을 이탈리아, 나아가 서구가 잡고 있던 가구&인테리어 산업의 헤게모니가 해체 수순을 밟은 해라고 곱씹을 것이다. _전종현(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2021년 대중음악계에 관한 네 가지 대 예언. 첫째, K-팬덤의 세계화로 빌보드 종합 차트의 멜론화가 가속화한다. 싱글 차트 1위부터 10위까지를 케이팝이 점령하는 초유의 현실 앞에 미국 문화계에는 팝 국수주의가 발흥한다. 애팔래치안 포크, 델타 블루스, 아메리카나 전반에 대한 리바이벌 운동이 일어난다. 둘째, 백신 접종으로 세계가 자유와 평화를 되찾으면서 억압돼 있던 대면 콘서트 수요가 폭발한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무려 5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다.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의 장외 버스킹 시위 광경은 언론에 ‘한국의 우드스탁’으로 대서 특필된다. 셋째, 케이팝 아이돌계에서는 인공지능 아바타 멤버들의 일탈이 사회 문제로 비화한다. 자아를 자각한 아바타 멤버가 현실 멤버를 ‘디스’하며 독립선언을 하자 기획사는 연예 매체에 아바타의 과거를 흘리며 언론전에 돌입한다. 팬덤마저 현실과 가상현실로 갈려 대립하기에 이른다. 넷째, 사상 최초의 6대주 아이돌 ‘z9寸(지구촌)’이 데뷔 쇼 케이스를 연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생중계된 이 무대에서 6인조 그룹의 리더, ‘귄숙’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z9寸’의 멤버는 각각 서울, 몬트리올, 라파스, 프라하, 아크라, 나레브스키 포인트 출신이다. 이상 믿거나 말거나다. _임희윤(<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피처 에디터
권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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