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Overture Collection

장진영

구찌 오버추어 컬렉션

구찌가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패션 필름 페스티벌 ‘구찌 페스트(Gucci Fest)’를 통해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7부작 미니 시리즈 ‘오버추어 컬렉션 : 끝나지 않는 무언가의 서막(OVERTURE of something that never ended)’를 선보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예측할 수 없는 불길함 속에서 ‘패션이 안전 지대를 벗어나면 어떤 새로운 지평이 열릴지?’, ‘패션쇼의 워킹을 멈추면 옷들은 어떠한 삶을 살게 될지?’와 같은 질문을 던졌고, 그 결과 일종의 실험과도 같은 이 작은 영화들을 통해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 룩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 감독 구스 반 산트와 함께 로마에서 작업한 이 시리즈는, 지극히 평범하게 여겨졌던 사소한 사건들이 한 데 뒤섞여서 해석의 여지가 가득한 결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이맥스 없이 잔잔한 필름들이지만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탈리아의 배우 겸 행위예술가 실비아 칼데로니(Silvia Calderoni)가 도시 전역에서 경험하는 초현실적인 일상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 영상들에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플로렌스 웰츠(Florence Welch) 등 아티스트부터 철학자, 비평가까지 다양한 게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7개의 에피소드 중 At the cafe, The theatre, The neighbours 세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이 외의 에피소드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Courtesy of Gucci, Youtube @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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