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의 새로운 향수 '퍼펙트 오 드 퍼퓸'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Perfect As You Are

2020-11-14T22:44:05+00:002020.11.15|BEAUTY, 뉴스, 트렌드|

“나는 있는 그대로 완벽해!” 마크 제이콥스는 이 문구를 손목에 타투로 새기고 주문처럼 되뇐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낙관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서. 퍼펙트는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해 태어난 향수다.

새로운 향수를 론칭할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크 제이콥스가 이번에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이고 경쾌한 향수 ‘마크 제이콥스 퍼펙트’를 선보인다. IFF의 조향사 도미티유 미샬롱-베르티에(Domitille Michalon-Bertier)가 만든 ‘마크 제이콥스 퍼펙트(이하 퍼펙트)’는 신선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수선화와 수분감이 넘치는 루바브, 시더우드의 부드러운 향이 조화를 이루는 향수. 패키지 역시 그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데, 둥근 돔 형태의 유리 보틀에 핑크 주스, 리본, 주사위, 별 등 다양한 참으로 장식된 캡이 발랄한 개성을 더한다. 이번 ‘퍼펙트’ 향수의 광고 캠페인에는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뮤즈이자 케이트 모스의 딸로 유명한 릴라 모스(Lila Moss)가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더블유 코리아>가 모델 릴라 모스, 조향사 도미티유 미샬롱-베르티에와 ‘퍼펙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모델, 릴라 모스(Lila Moss)

낙관적이고 사랑스러운 컨셉의 비주얼 촬영 현장.

2018년부터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릴라 모스(Lila Moss) 마크 제이콥스와 작업하는 것은 늘 즐거워요. 특히 마크는 메이크업 캠페인 촬영을 처음 했을 때부터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퍼펙트’의 향기는 어땠나요? 지나치게 달콤하지 않고, 현대적이면서도 발랄한 제품이라 제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보틀도 당신과 잘 어울려요.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죠! 매력적인 보틀이 향기를 더 좋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요. 향수 캡에 달린 참이 활기차고 밝은 기운을 전하죠. 보틀을 볼 때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자주 바뀌는데, 오늘은 마크 제이콥스 이니셜이 뒷면에 새겨진 하트 참 장식이 마음에 드네요.

‘퍼펙트’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것을 모토로 한 향수죠. ‘케이트 모스의 딸’이 아닌, 릴라 모스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소셜 미디어,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완벽함’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이 메시지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독특함을 통해 개성과 진정성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기 쉽잖아요. ‘퍼펙트’는 이 점을 긍정적으로 상기시켜주죠.

자신이 ‘퍼펙트’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완벽해요. 내가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느낀다면, 가장 나다운, 진실된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인 거죠. 내가 가진 개성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때 완벽한 것 같아요.

평소 어떤 향을 즐겨 뿌리나요? 향수에 관한 특별한 루틴은 없어요. 그냥 그날의 기분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는 편이죠. 하지만, 머스크 계열의 향보다는 상큼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에 확실히 더 끌리는 편이에요.

항상 쓰는 뷰티 제품이 있나요? 아침엔 프로바이오틱 세럼과 모이스처라이저로 심플하게 마무리해요. 파우치에는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코코넛 브론저’와 ‘듀 드랍 코코넛 젤 하이라이터’를 항상 가지고 다닐 만큼 좋아하죠. 향수는 ‘데이지’ 향수의 열혈 팬이기도 했는데, 요즘엔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퍼펙트’를 매일 사용한답니다.

 

조향사, 도미티유 미샬롱-베르티에(Domitille Michalon-Bertier)

‘퍼펙트’라는 콘셉트에서 신선한 플로럴 향과 차분하고 부드러운 어코드를 어떻게 떠올렸나요?

도미티유 미샬롱-베르티에(Domitille Michalon-Bertier)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개성의 마크 제이콥스 패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플로럴 계열의 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편안하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예상치 못한 솔직함을 표현하고 싶었죠. 이번에 개발한 향에 ‘안정감을 주는 플로럴(comfort floral)’ 향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새로운 유형의 중독성을 선사할 거예요.

이 향수를 만들면서 ‘완벽함’에 관해 상상한 이미지가 있나요? 마크 제이콥스의 손목에 있는 ‘퍼펙트’라는 타투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소박하고 서툴러 보이기까지 하는 그 타투에 담긴 자신에 대한 긍정과 기쁨이라는 그의 철학에 감동했죠. 그것을 섬세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방식으로, 현대적인 동시에 여성스러운 향으로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루바브와 수선화가 쓰였는데, 대중적으로 쓰이는 향료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것들이 특별히 떠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향수를 만드는 데 흔히 쓰이지는 않지만 개성과 다채로움을 줄 수 있는,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고 싶었어요. 도시의 보도 블록 사이에서 용감하게 싹을 틔우는 수선화의 모습이 인상깊었고,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꽃 대신 수선화를 선택해, 완벽함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담아냈죠. 수선화는 독특하면서 중독적인 향을 지닌 야생화로, 녹음이 짙은 향기가 대담한 개성을 선사하거든요. 루바브는 봄에 나는 독특한 과일 향을 지닌 재료인데, 향기에 다채로운 에너지를 더합니다. 약간 새콤하고 상쾌하면서도 달콤 쌉싸래한 느낌을 주어서 환상적인 무드를 부여하죠.

조향 시, 특별히 고심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퍼펙트를 제작하는 과정 내내 제가 신경 쓴 것은 완벽함이 ‘자유의한 형태’라는 생각이었어요. 저에게 완벽함이란 어떤 형태로든 표준이나 이상에 얽매이지 않고 완전히 창의적인 자아가 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거든요. 창작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작은 디테일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 그리고 그 작은 디테일들이 결합하여 완벽함을 이룬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향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무엇인가요? ‘퍼펙트’가 특별한 이유는 대조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모든 단계에서 끊임없이 표출되는 강한 개성을 가진, 놀랍도록 서로 다른 성분이 대조를 이루며 하나의 향으로 탄생했습니다. 각 요소는 자신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도, 결국 조화를 이루어 ‘퍼펙트’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