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 Browne 2021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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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 Browne 톰 브라운 2021 S/S 컬렉션

지금은 2132년, 달에서 우주 올림픽이 열렸다. 은하계 곳곳의 선수들이 한 데 모인 가운데, 지구 출신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이들의 유니폼 디자인을 맡았다.
무슨 소리냐고? 바로 톰브라운의 재치 넘치는 2021 S/S 컬렉션 필름 이야기다. 컬렉션을 발표하는 쇼 대신 미래의 올림픽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영상을 공개한 것.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 중 중계석에서 소개하는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덴, 육상 선수 켄들 베이스든, 다이빙 선수 스틸 존슨은 모두 실제 미국의 올림픽 선수들이라고. 촬영 로케이션도 2028년 올림픽이 개최될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이라고 한다. 컬 션 또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해야할 것만 같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목에 두른 니트 캐시미어 스카프가 수건을 목에 두른 수영선수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세밀한 수영 선수 모양 자수와 레인을 표현한 스트라이프 장식이 위트 넘칩니다. 자, 강아지 모양의 ‘S.S 헥터’에서 성화 봉송을 할 쌍둥이 주자들이 내리고, 이윽고 성화에 불이 붙는군요! 이상, 여기는 2132년 우주 올림픽 개회식 현장이자 2021 S/S 컬렉션이었습니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영상
Courtesy of Thom Bro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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