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프로젝트, Re:Textile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Re:Textile

2020-10-16T20:33:49+00:002020.10.16|WHAT'S NEW|

배두나, 박서준, 오지호가 이 프로젝트에 선뜻 목소리를 내주었다.

의류 및 섬유 산업이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7억 톤.

한 해 평균 발생 의류 폐기물, 21억 톤.

WWF(세계 자연 기금)가 2017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산업 폐기물은 201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약 60% 증가할 것이며, 2030년에는 무려 약 1억 4천4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위해 사용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며 의류 폐기물의 대부분은 매립되거나 소각된다고 한다. 그 중 품질에 이상이 없는데도 시즌 변화나 수출 감소 등의 이유로 매립, 소각되는 원단들이 많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부분.

WWF(세계 자연 기금)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Re:Textile Collection’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WF란? 세계 최대의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으로, 자연 보전을 위해 과학 기반의 접근을 통해 각국의 민간이 협력하는 단체다. 100여개 국가에서 6백만 후원자에 기반하여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고, 한국에도 본부가 있다.

‘Re:Textile Collection’은 패션 브랜드 12개를 선정하고, 각 브랜드 별로 3착장씩 총 36착장을 제작해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당연히 이 모든 착장들은 버려진 원단을 재활용하고, 친환경 소재 및 공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선정 기준 중 몇가지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은데, 이것만 봐도 12개 브랜드가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생산 단위 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확인된 원단을 쓰는가? 샘플 원단 또는 출고 후 창고에 남아있는 원단을 썼는가? 생산 후 1년이 지나 판매 가치가 없는 원단인가? 재생 섬유 또는 유기농 섬유를 사용한 원단인가?

앤듀(ANDEW)부터 시작해, 부리(BOURIE), 그라인(GRAENN), 아이콘플(ICONPLE), 라잇루트(RightRoute), RE:ON, 비건타이거(VEGANTIGER), 코앤드(CO&DE), 페이코니언(Fakonion), IASOFIL, (OPENPlan), 얼킨(ul;kin)이 이 기준에 ‘합격’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리사이클, 업사이클,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고안된 이 제품들은 와디즈의 ‘Re:Textile’기획전을 통해 소량 한정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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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extile 프로젝트 제작물 한정 판매 시작! ⁣ 폐기 원단 되살리기 프로젝트 Re:Textile을 통해 제작된 약 800여개의 패션 아이템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Wadiz를 통해 한정 판매됩니다.⁣ ⁣ 소량, 한정 생산되는 10개의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제작물을 Re:Textile 기획전(링크 아래 댓글 참조)을 통해 만나보세요 🐼⁣ ⁣ 각 참여 브랜드의 뜻에 따라 펀딩 수익금 일부 또는 전부 WWF의 자연보전활동에 기부됩니다. ⁣ ⁣ #wwf #wwfkorea #세계자연기금 #retextile #지속가능한패션 #지속가능한소비 #sustainabletextile #sustainablefashion #sustainableconsumption #자원순환 #가치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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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배우 박서준, 배두나, 오지호가 목소리 재능 기부로 WWF의 진일보한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박서준은 폐기된 페트병이 고급 원단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또 다시 버려지게 되는 현실을,

배두나는 버려진 침구가 옷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과 수출용으로 대량 생산된 원단들이 수출 감소, 시즌 변화 등의 이유로 다시 대량 폐기되는 현실을,

오지호는 고기능성 고급 아웃도어 원단이 수출 감소 등의 이유로 수출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WWF의 목표는, 이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에 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한 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2322 야드의 폐기 직전 원단이 새 생명을 얻었다고 한다. 생산지 종합적 지속가능성 검증지표 Higg Index FEM 결과에 따르면, 이는 새 원단을 사용하는 것보다 약 48,854kg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는다. 그러니까, 약 7400그루의 나무를 심었을 때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와 같다는 뜻이다.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인식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지속가능한 패션은 말처럼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렇기에 WWF의 이번 프로젝트는 더욱 의미있다. 관심이 있는 이는 와디즈 홈페이지의 ‘Re:Textile’ 기획전에 방문해보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는 이제 옛말이다. 이제는, ‘같은 값이면 지속가능한 옷’을 선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