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더블유 11월 화보컷 선공개

사공희지

세븐틴은 여러모로 신기한 그룹이다. 13명이라는 대규모 구성이 그렇고, 힙합팀, 보컬팀, 퍼포먼스팀의 세 유닛이 합쳐 하나가 된다는 그룹명도 흥미로우며, 멤버들 대부분이 프로듀싱, 랩 메이킹, 안무를 직접 만드는 가내수공업형 아이돌이라는 점도 재밌다. 수년간 13명이 큰 다툼 없이 좋은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세븐틴이 데뷔한 지 2000일이 다 되어 간다. 그간 정규 앨범 3장, 미니 앨범 7장, 수많은 믹스테이프가 세븐틴의 이름으로 나왔다. 지난 6월에 발표한 미니 앨범 7집 <헹가래>는 초동 109만 장을 팔아 치우며 밀리언셀러를 기록, 초동 100만 장을 달성한 국내 역대 두 번째 보이그룹이 되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 이들이 ‘잠시 쉬어 간다’는 의미의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을 10월 19일 발매한다. 세븐틴의 ‘힙합팀’인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을 만났다. 그들이 전할 메시지처럼 잠시 쉬어 가는 느낌으로 편하게.

컨트리뷰팅 에디터
최진우, 박한빛누리
포토그래퍼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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