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 10년 만에 해산

금다미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가 해산한다.

힙합신의 중심축을 이루던 일리네어 레코즈가 결국 해산소식을 알렸다. 오늘인 7월 6일 오후, 도끼&더콰이엇이 공동 설립한 일리네어 레코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하며 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소식을 알렸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1월 도끼와 더콰이엇이 결성한 힙합 레이블로, 같은 해 빈지노를 영입했고 이후 힙합신에서 꾸준히 그 존재감과 영향력을 넓혀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일리네어를 설립한 도끼는 최근 ‘파산설’이 제기되는 등 미국에 있는 주얼리 업체로부터 물품 대금 미납 소송을 당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지난 2월 일리네어를 떠났다. 이후 7월 2일에는 빈지노마저 결별하며 향후 개별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사실상 더 콰이엇 한 사람만 남은 상태였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산하 레이블인 앰비션뮤직에는 래퍼 창모, 김효은, 해쉬스완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아티스트들은 음악계에 10년간의 진한 발자취를 남기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었다.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사진
Instagram @1llionaire_records @realisshoman @dok2gonzo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