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서 우주 향이 나

금다미

우주의 향기를 재현한 향수 ‘오드 스페이스’ 올 하반기 출시

우주에 가면 어떤 냄새가 날까? 멀리 날아 그곳에 가지 않아도 호기심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증한 우주 향 향수 ‘오드 스페이스Eau de Space’가 머지않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드 스페이스의 제조 업체는 크라우드 펀딩 모금 운동을 통해 올해 10월 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CNN의 방송을 통해 알려졌는데, 화학자이자 향수 개발 업체인 ‘오메가 인그리디언츠’의 창업자인 스티브 피어스가 개발에 참여해 탄생했다. 그는 2008년 나사와 우주 향 향수를 만들기 위해 계약했고 약 4년의 시간 끝에 오드 스페이스가 만들어졌다. 제품의 홍보 담당인 매트 리치먼드는 CNN 인터뷰에서 우주의 냄새는 묘사하기 어려운 향이라며 향수를 소개했다.   

많은 사람이 우주의 독특한 향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향수를 대량 제조할 계획이라고. 나사는 스티브 피어스와 협업을 시작할 당시 우주 비행사들에게 대기권 밖인 우주에서 실제로 어떤 냄새가 나는지 훈련하기 위해 그와 함께 우주의 냄새를 만들게 되었고 달콤함이 조금 섞인 매캐한 향기라고 표현했다. 우주 향을 경험해본 우주 비행사들은 화약과 그을린 스테이크, 산딸기, 럼주의 냄새가 혼합된 향기라고 묘사한다고. 

제조 업체는 오드 스페이스는 대중에게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고 초중등 과학 체험 교육에도 활용하는 방안까지 생각중이며 향수의 판매 수익은 과학 교육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15달러. 추후 ‘달의 향기’라는 향수도 선보인다니 이제 향기로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졌나보다.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사진
GettyimagesKorea, 오드 스페이스 크라우드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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