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뤄진 아카데미 시상식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결국 미뤄진 아카데미 시상식

2020-06-16T14:04:12+00:002020.06.16|W HOT ISSUE|

40년 만에 연기. 역대 네 번째

결국 아카데미상 시상식도 미루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영증(코로나19)의 여파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내년 시상식 자체를 두 달 미뤄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된 건 40년만. 역대 네 번째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와 ABC는 현지 시각 6월 15일, “내년 시상식을 계획보다 8주 뒤인 4월 25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이 8개월 남은 상황이었다. 그럴만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집담 감염을 우려해 큰 극장을 폐쇄했다. 신작 개봉은 뒤로 밀렸다. 그나마 상영을 감행한 영화의 흥행은 저조했다. 영화가 주제인 시상식에 올릴 메인 요리가 없으니 시상식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출품작 자격 심사 기한 역시 내년 2월 28일까지로 미뤄졌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뤄진 건 벌써 네 번째 있는 일. 193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대홍수로 1주일 연기되었다. 행사가 열리는 지역이 LA였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1968년에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피살로 2일 연기되었다. 1981년에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피격되어 24시간 연기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