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 역주행. 이제 엄복동까지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1일 1깡 역주행. 이제 엄복동까지

2020-05-25T18:28:29+00:002020.05.25|W HOT ISSUE|

월드 스타 비, 정지훈의 진짜 전성기

“1일 1깡 하셨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아침 인사다. 가수 겸 배우 비가 ‘1일 1깡’ 열풍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제 그가 주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까지 재조명을 받고 있다.

‘1일 1깡’이란 2017년 12월 발매한 비의 타이틀곡 ‘깡’과 관련된 무대, 뮤직비디오를 하루에 한 번 필수적으로 시청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노래는 길이 소속돼 있는 프로듀싱 팀 매직 맨션(Magic Mansion)이 작업했다. 비도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플렉스’를 표현한 곡이다. 하지만 당시 ‘깡’은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드는 데 실패했고 네티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여기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그의 이미지는 더 하락했다. 언론 시사회 직후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 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고 SNS에 올린 글이 기사화됐고 관객수 17만에 그치며 대중들은 ‘1UBD(엄복동)=17만’이라는 신조 단위까지 만들었다.

비는 묵묵히 버텼다. 인고의 시간은 흘렀다. 갑자기 인터넷에서 ‘1일 1깡’이 인기를 끌자 MBC의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의연하게 대처하는 비의 모습을 보며 대중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이제 그를 비난하기보다는 그의 성실성, 열정, 노력, 인성 등을 칭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분위기다. 일주일에 한 번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제 ‘깡’에 대해 잘 모르던 대중들도 그의 행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그 열풍이 ‘자전차왕 엄복동’까지 퍼졌다. ‘1일 1깡’에 이어 ‘1일 1UBD’ 챌린지도 인기를 끈다. 지난해 2월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자전거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비는 한여름의 폭염을 뚫고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모든 자전거 경주 장면을 비가 직접 소화했다는 후문까지 알려지며 그의 인기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월드 스타, 아시아 연예인 최초 ‘타임 100’ 선정,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쎄신’ 주연, 그리고 김태희의 남편. 그야말로 ‘다 가진 남자’ 비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다.